터보라이터 가스 충전 방법
전자담배(아이코스)로 변경한 지 4년 쯤 돼가다 보니, 손에 라이터를 쥘 일은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고는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에는 또 이만한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변명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따금씩 시트지나 아스테이지를 붙인다든지, 모기향에 불을 붙인다 할 때를 제외하고는 라이터를 켤 일이 없었는데요.
어제 오랜만에 라이터를 켤 일이 있어, 생각나는 내용을 포스팅 해 보기로 합니다.
쑥뜸에는 왕뜸도 있고 작은뜸도 있는데 저는 작은뜸을 사용하기에, 일반적인 라이터를 사용하면 손가락이 굉장히 아파집니다. 라이터도 몇 번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게 되구요.
그래서, 뜸을 좀 뜨시는 분들은 터보라이터(가스)를 하나씩은 가지고 계시는데요. 이 터보라이터는 가스만 충전해주면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오늘은 터보라이터에 가스를 충전하는 방법에 대해 써 볼까 합니다.
터보라이터
일반적으로 터보라이터는, 가스를 활용해 불꽃을 강하게 발생시켜주는 라이터인데요. 각각 부르는 이름은 다를 수 있어도, 사진의 세 가지 라이터는 가스충전식 라이터입니다.
물론, 중간의 보라색 라이터는 불꽃이 일반 라이터와 같이 발생돼, 터보라이터라고 볼 수는 없을겁니다.
터보라이터는 최근에 구매했을 때, 천원정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이 조금 있지만(?) 충전을 통해 제법 오래 쓸 수 있으니, 오히려 더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저는 잔여가스량을 확인하기 위해, 외부 디자인은 벗겨내고 사용합니다. 마침 가스가 다 소진된 것 같습니다.
일반라이터 밑바닥에는 가스충전을 위한 주입구가 없는 반면, 터보라이터(가스)의 경우 바닥에 가스주입구가 보입니다.
가스 충전 방법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썬연료입니다. 언제 사뒀는 지 기억도 나지않을 만큼 오래됐으나, 아직도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충전을 위해 썬연료를 힘차게 흔들어줍니다. 윗 움짤에서는, 50초 쯤 흔들고 내려둡니다.
먼저 충전식 라이터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불꽃을 발생하는 라이터를 충전해 봅니다. 라이터를 자세히 보면 연료가 차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 번 충전을 해 봤지만, 단 한번에 연료가 들어갔던 경우는 잘 없었습니다. 최대한 썬연료의 주입부와 라이터의 가스주입구가 일직선이 돼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뒤 연료를 꾹 눌러주면 충전이 됩니다.
이후, 라이터의 버튼을 눌러 함께 들어간 공기를 몇 차례 빼주면 불이 잘 붙습니다.
터보라이터 가스 충전
이번에는 강력한 불꽃을 내 주는 터보라이터를 충전해 봅니다. 제법 가스가 줄어있네요.
마찬가지로 썬연료의 주입부를 라이터의 가스주입부에 수직을 맞춰 대고 눌러주면 연료가 차 오릅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지 않는 수직입니다. 몇 번은 가스가 새어나오고 나야 제대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역시 공기를 빼 주고나야 제대로 점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치이~~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가 빠지고 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쑥뜸을 위한(?) 터보라이터 충전방법에 대해 작성해 봤는데요. 처음 터보라이터를 썼을 때, 강력한 불꽃에 비해 유난히 빨리 없어지는 연료때문에 아껴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도 썬연료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알고있어, 열심히 충전해 봤지만 매번 실패했었죠.
지금은 가스충전을 잘 해가며 사용하고 있으니 된 거 같습니다.
중요한 건! 담배에 불을 붙이든 뜸에 불을 붙이든, 언제나 라이터는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그나저나 뜸을 거의 다 써가는만큼, 다른 뜸도 한 번 사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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