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무선 물걸레청소기 모리츠 제품을 하나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잘 쓰고 있습니다.
별다른 기능도 없고 그저 배터리와 모터의 힘을 받아 붙이는 형태의 걸레로 바닥을 닦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약 1년 쯤 사용하고 나니 전원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배터리나 모터가 벌써 문제를 일으켰을 것 같지는 않고, 좀 살펴봐야 하겠네요.
무선청소기 물걸레청소기 전원 잘 안켜짐
주로 이런 문제는 청소기의 길이를 연장하는 스틱에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핸디청소기의 형태도 스틱만 연결하면 길게 사용하곤 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무선 물걸레청소기의 전원은 손잡이에 있고, 두 개의 스틱이 청소기 헤드와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연결되는 스틱에서 전원을 잘 받지 못하는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헤드와 스틱의 재질이 달라서 헐거워졌는지, 전원을 연결하는 부분이 헐거워진건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헐거운 스틱으로 전원이 안들어오면?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전원이 들어오는 상태로 꾹 누른 다음, 테이프로 고정하는 방법일텐데요.
실제로도 몇 달 정도는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힘을 줘 청소기를 밀 때는 전원이 들어오고 내 쪽으로 다시 당길땐 전원이 안들어오고 그렇게 말이죠.
회전형 무선청소기 물걸레청소기는 가만히 둬도 돌아가는 걸레의 역할도 무시하지 못할텐데, 아쉬운 조치방법입니다.
접점 연장
결국 손잡이에서 전원을 켜도 스틱이 헐거워진 탓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전원을 살짝이라도 연장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꾹 누른채로 고정되라고 안쪽에 고무줄도 사용해 봤는데, 결국은 전원을 이어주는 방법이 가장 확실할 듯 합니다.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납땜용 납인데요. 갑자기 생각난 건 아니고, 사무실에 물건을 정리하다 바닥에 떨어져있는 걸 봤습니다.
이 녀석이라면 얇으면서도 전기가 통하기에 접점을 연장시킬 최적의 물건인 것 같습니다.

적당한 길이로 잘라 무선청소기 헤드부분에 넣어주고, 스틱을 그대로 연결해 봤습니다. 처음 들어갈 때 살짝 뻑뻑하지만, 결론적으로는 매우 잘 작동합니다.
이 헐거워진 무선 물걸레청소기의 전원부를 납이 살짝이라도 연결해 주면서 전원이 안정적으로 들어가게 된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 글을 통해 전원이 잘 들어오지 않는 스틱형 무선청소기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봤습니다.
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는데요. 결국은 별 것이 아닌 일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다시 원활하게 청소기가 작동할 줄 알았다면, 머리를 써서 생각을 좀 해 볼 걸 그랬습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