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분갈이 흙비율 분갈이방법

다육이분갈이

다육이분갈이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엔 식물을 키우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식물이랄까요.

식물이 잘 자라려면 가장 중요한 게 햇빛, 물, 바람, 흙 이라고 생각합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분갈이 입니다.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분갈이는 각자의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렵다면 화원에 가져가서 맡기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겠지만 직접할 수 있다면 흙을 배합하여 분갈이를 하면 됩니다.

많은 식물이 있겠지만 그중 다육이분갈이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다육이분갈이 흙

다육이분갈이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흙은 마사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을 머금고 있는 것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다육이들에겐 배수가 잘 되는 흙이 가장 좋습니다.

흙의 종류는 크게 마사토, 휴가토, 상토, 배양토, 필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다육이분갈이 흙비율 분갈이방법_1
마사토

1. 마사토

 마사토를 구매할 때 보면 마사토, 세척 마사토 이렇게 2가지로 판매합니다.

보통 기본 마사토를 구매했다면 세척 마사토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겠지만 씻어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씻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마사토에 묻어있는 흙이 물과 만나 배수층을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그럼 당연히 식물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마사토를 씻고 건조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저렴하게 구매 후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사토는 입자 굵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대립, 중립, 소립, 미립 순으로 입자 크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대립과 중립은 아래쪽에 배수층으로 넣고 소립과 미립은 분갈이 흙과 섞어서 사용하거나 윗부분을 마감할 때 사용합니다.

화분은 크기에 따라 차이를 두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요즘 새로 나온 블랙 마사토도 있습니다.

2.난석 휴가토

휴가토는 마사토 대신 많이 쓰는데 마사토보다 가볍고 통풍, 배수, 수분 조절로 쓰이기 좋습니다.

마사토와 마찬가지로 입자 굵기 차이가 있습니다. 대립은 배수 쪽에 사용하고 중립, 소립은 마사토와 마찬가지로 분갈이 흙과 섞어서 사용하거나 윗부분을 마감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 난화분을 키울 때 많이 사용합니다. 화분이 크거나 무거울 때 마사토 대신 사용한다면 이동할 때 무게가 훨씬 가볍기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3. 상토

상토는 모든 식물에게 잘 어울리는 흙으로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까만 흙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대부분 농가에서 모종을 키울 때 사용하며 물 빠짐이 좋고 약간의 수분과 영양분이 포함되어 초기 생육에 좋고 꽃 식물에 특히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의 상토에는 약간의 펄라이트가 섞여있습니다.

4. 배양토

상토에 다른 흙을 섞어 만든 흙입니다. 여러 종류의 흙이 섞여있기 때문에 영양분이 충분합니다.

배수를 위해 마사토, 휴가토, 펄라이트 등을 섞어 사용합니다. 정원, 화단 등의 모든 식물을 키울 때 사용되며 손쉽게 분갈이를 할 수 있는 흙입니다.

처음부터 만들어져 파는 배양토를 구매할 수도 있고 상토와 여러가지 흙을 섞어 만들 수도 있습니다.

5. 펄라이트

펄라이트는 화산암의 일종으로 상토, 배양토안의 흰색의 알갱이같이 생긴 것이 펄라이트 입니다.

무게가 아주 가볍기 때문에 배수력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맨 아랫칸의 배수층으로 쓰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6. 그 외의 흙

질석-장시간 비옥하게 하는 흙으로 삽목, 파종 시에 많이 사용한다.

지렁이 분변토-지렁이가 먹이를 먹고 만든 흙으로 다량의 미생물, 영양분이 들어있다.

 

 

다육이 전용 분갈이흙-초보용으로 쉽게 분갈이할 수 있도록 나온 흙이다.

분갈이 흙을 만들기 어렵다면 다육이 전용 분갈이 흙과 마사토 만을 이용하여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이분갈이 흙 비율

다육이를 많이 키운다면 자신만의 흙 비율이 있습니다. 다육이를 키우는 장소에 따라 흙의 차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수의 차이를 두고 흙을 배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율을 맞추는 데 정답은 없습니다.

 상토의 경우는  상토 3 : 마사토 7 또는 상토 3 : 펄라이트 7 로 흙을 섞어 분갈이를 합니다. 

배양토의 경우는  배양토 1 : 마사토 7 : 펄라이트 2 또는  배양토 2 : 마사토 8 의 흙을 섞어 분갈이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배수가 좀 더 필요한 공간에서 키운다면 마사토나 필라이트 등의 배수가 잘되는 흙의 양을 늘려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육이분갈이 시기

다육이 분갈이 시기는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또는 8월 말부터 10월 초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가 춥지 않고 좀 따뜻해졌을 때 하는 게 좋습니다.

분갈이는 자주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식물이 신호를 보낼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호는 다육이를 봤을 때 뿌리가 가득 차서 물을 줘도 화분이 금방 마르고 물을 줘도 잎이 시들시들할 때, 물이 너무 커져서 큰 화분이 필요할 때 또는 

성장이 멈췄을 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육이분갈이 방법

다육이를 분갈이 할 때의 방법 및 순서를 적어보겠습니다.

1. 화분 아래 깔망을 배수 구멍에 맞춰 잘라 놓습니다.

2.  굵은 마사토(휴가토)로 바닥을 채웁니다.

3. 배양토(상토)를 넣고 식물의 뿌리를 잘 잡고 넣습니다.

4. 빈 곳에 배양토(상토)를 채웁니다.

5. 뾰족한 것으로 흙을 누르며 흙이 고루 찰 수 있도록 해주며 식물의 자리를 잡는다.

 

 

6. 마사토로 마무리한다.

화분의 모양에 맞춰 다육이의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보기에 이쁩니다. 또한 분갈이 후 바로 햇볕에 두지 말고 일주일 정도는 반 그늘에 둬서 회복할 시간을 줘야 합니다.

마치며

분갈이의 흙이나 종류는 본인의 식물에 맞게 선택하여 배합 한 후 분갈이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키우는 환경에 맞게 흙을 조절하여 분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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