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전기요금 알아보는 방법
예상전기요금
전기온수기를 사용하면서 부터 따뜻한 물을 마음껏,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지만 결국 전기요금의 상승은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주택에서 심야전기보일러를 사용할 때 보다는 백번 낫습니다.
체감상 기름값이 최저치였던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을 뒤로하고, 지난 번 기름보일러용 등유 한드럼 가격에 놀라기도 했었는데요.
어쨌든 난방비를 줄이고 온수라도 마음껏 쓰자는 생각에 전기요금은 더 이상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짜피 계속해서 오를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카톡으로 한전에서 마케팅메시지가 하나 왔었는데요.
한전 파워플래너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예상전기요금 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고 하길래 한 번 설치해 봤습니다.
한전 파워플래너 사용등록

2.2점의 별점을 보건대,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이상은 뛰어났으나 현실에 다가가지 못하는 그런 느낌의 어플같은데, 일단 경험은 해 보기 위해 설치해 봤는데요.

설명마저도 큼직하게 돼 있는 최근의 UI와는 거리가 먼, 그래서 사용등록 전 고객번호와 패스워드만 생각나는대로 막 입력해 보게되는 그런 파워플래너 어플입니다.
카톡메시지의 텍스트와 어플 내부에 쓰여있는 안내문구를 안읽어본 제 문제입니다. 사용등록을 먼저 눌러 고객번호를 입력해야 이 어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번호 조회 후 사용등록을 진행하면, 휴대폰번호를 선택하고 인증 후 등록하는 과정인데요. 제 경우 심야전기가 아직 살아있어 총 4개의 번호가 나타나네요.
파워플래너 사용해보기

앞서 안내를 다시 읽어보자면, 한전 AMI가 미구축된 고객은 사용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또 어떻습니까, 계량기를 직접 보고 입력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스마트한전 어플에 비해 ‘전기요금’ 자체에 충실한 느낌입니다. 전월 전기요금과 사용량이 바로 나타나있어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MI가 미구축됐기에, 현재 계량기의 지침을 입력하면 날짜와 사용량을 계산해 예상전기요금 제시해주는 그런 시스템인데요.
사전에 계량기 읽는 법을 확인하고 밖에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오래 전 계량기는 현재 지침을 대번에 알 수 있었는데, 변경된 계량기는 한 화면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다보니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외에 파워플래너에서 딱히 확인할 정보는 많지 않았고, 사용량비교 메뉴가 재미있었는데요. 최근 3개월의 전기요금을 내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11월 사용량의 경우 절약이웃은 물론 평균이웃보다 월등한 사용량을 보이고 있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한전 파워플래너 어플을 설치해 예상전기요금 등을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어플을 종료해도 계속해 구동되는 보안어플이 상당히 거슬렸는데요.
이 앱을 삭제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기요금 역시 매달 비슷한 정도의 사용을 한다면, 대부분 어느정도 전기료의 추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대략적인 계산이 가능하기에 이 어플의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언젠가 개선이 된다면 다시 사용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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