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연장하는 방법 끊어진 랜선 연결 커넥터 커플러 메뚜기

랜선 연장

무선인터넷(와이파이)가 대세라곤 하지만, 여전히 랜선 연장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PC의 랜포트에 연결할 랜선이 짧다든지, IPTV 연결 시 셋톱박스와의 거리 문제 등 예상치 못한 경우라면 당황하기 일쑤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무선인터넷보다 유선을 선호하고 있어 (PC에서), 여분의 랜선과 기타 부속들을 구비해두고 있는 편인데요. 각 부품들의 단가가 낮다보니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해, 마구마구(?)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RJ45 커넥터를 사용해 원하는 길이만큼 랜선을 만드는 포스팅을 진행했었는데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참고하시고 직접 만드신다는 사실을 확인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은 랜선이 부족하거나 모자랄 때, 약간의 부속을 활용해 이를 연장해 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미리 부품만 구비해 둔다면 전혀 어려운 부분이 아니므로, 비슷한 상황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랜선 연결, 연장하는 부속

‘마데인차이나’가 눈에 띄는 커플러와 일명 메뚜기 커넥터로 불리는 심선접속자가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제법 사뒀던 것 같은데.. 마구마구 써 댔더니 역시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 만큼 사용할 일이 제법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니, 역시 한 번 구매할 때 여러 개를 사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랜선 커플러

랜선커플러(카풀러)는 어디선가 한 번 쯤은 보셨을 것 같습니다.

RJ45커넥터를 그대로 삽입할 수 있는 형태의 부품인데요. 사용법 역시 매우 간단합니다.

 

 

랜선커플러의 양 쪽의 포트에 하나씩 랜선을 끼워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랜선이 온전하게 RJ45 커넥터로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손쉽게 쓸 수 있는 연장방법입니다.

샘플사진을 위해 하나의 랜선으로 연결해 봤는데요. 무한동력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단, 이 랜선커플러는 약간의 유격에 의해서도 접촉이 어긋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별도의 절연테이프(전기테이프) 등을 사용해 고정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

 

 

또, 습기 등의 문제로 인해 외부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단가가 150~200원 사이로 형성돼 있어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불량도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심선접속자(메뚜기커넥터)

생김새가 메뚜기와 같아서 메뚜기커넥터라 불리우고 있을거라 판단한 심선접속자입니다. 두 가닥의 배선을 꽉 물어 연결해 주는 접속부품으로, 고정하고 나면 내부의 젤로 인해 습기로 부터 안전한 특징이 있습니다.

​커플러가 포트형태로 RJ45커넥터끼리 이어주는 방법이라면, 심선접속자는 랜선과 랜선을 직접 이어주는 방법입니다.

빨간 테두리의 두 개의 구멍에 랜선을 끝까지 밀어넣고 고정하면 끝나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8가닥의 4pair 랜선을 모두 연결하는 경우에는 총 4개의 메뚜기커넥터가 필요합니다. 보통 꼬여있는 선 끼리 이어주는 것이 간편합니다.

UTP케이블끼리 이어준다고는 하지만, 피복을 벗겨줄 필요는 없습니다. 구멍에 맞춰 끝까지 밀어넣고 커버를 강하게 눌러줍니다.

 

 

한쪽을 연결했다면, 같은 방향으로 반대쪽 랜선도 연결해주면 되는데요.

커버를 고정하고나면 경우에 따라 내부의 젤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내부가 젤로 꽉 찼다는 느낌이 들어, 안나오면 조금 이상하기도 합니다.

녹색배선끼리 연결해 준 모습입니다. 상당히 안정감있는 형태네요.

간혹 끝까지 잘 밀어넣지 못하는 경우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00mbps의 속도는 2pair만 연결되도 가능하기에, 잘못 연결된 경우를 쉽게 헤아리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기가인터넷이라면 연결된 랜선의 속도를 꼭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선접속자를 사용한 연결은, 커버가 UTP케이블을 꽉 눌러잡고 있는 구조라 어느정도의 완력에도 버티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강하게 빼내면 끊어지거나 빠질 수 있지만, 젤로 가득찬 내부 덕에 습기에 강해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단가는 커플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저는 급하게 필요해 전자상가에서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100개 구성으로 2만원 정도였으니, 미리미리 구입해두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길이가 짧거나 모자란 랜선을 연장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봤는데요.

커플러의 경우 이미 만들어진 RJ45 커넥터를 연결하는 방법이라, 온전히 랜선에만 쓰일 수 있는 반면, 메뚜기커넥터를 활용하는 경우는 일반 (얇은)전선도 규격에만 맞다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 UTP케이블도 역시 구리로 만든 전선이기 때문에 당연히 배선끼리 꼬아서 연결해도 가능합니다.

그저 얇은 전선을 계속 보고 만지고 하다보면 손과 눈이 피곤할 뿐이죠.

​외부에 노출되지만 않는다면, 비교적 사용법이 간편한 커플러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그렇지 않다면 메뚜기 커넥터를 사용해 안전하게 연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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