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약 먹어도되나 약폐기방법에 관한 글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약품은 식품과 달리 유통기한이 지났을 경우 안전성이나 효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품에 표기된 유효기간은 개봉하기 전 상태에서의 유효기간을 의미합니다. 일단 개봉한 후에는 약의 제형과 종류에 따라 사용 가능 기간이 달라집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의 복용 가능성과 올바른 처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약, 복용해도 될까요?
- 효능 저하 및 안전성 문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약효가 떨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질되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항생제는 신장 손상을 유발하거나 효과가 떨어져 ‘슈퍼 버그’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를 키울 수 있습니다.
- 절대 복용 금지: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약품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 (예시)
제품에 명시된 유효기간은 개봉 전 기준이며,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은 약의 제형과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국병원약사회 질향상위원회에서는 ‘의료기관 내 개봉 의약품 관리 지침’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용 가능 기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약품 종류 |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 |
병에 든 알약 (대용량) | 1년 |
시럽병 (대용량) | 6개월 |
시럽병 (나눠 담긴 것) | 1개월 |
가루약 | 제조한 날부터 6개월 |
연고제 | 6개월 |
유통기한 지난 약의 올바른 처리 방법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 변기에 버리는 것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특히 항생제 성분 등이 토양이나 수질로 유입될 경우 생태계 교란 및 ‘슈퍼 박테리아’와 같은 변종 바이러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폐의약품 수거함 이용
- 약국: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먹다 남은 폐의약품은 반드시 가까운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 보건소 및 주민센터: 약국 외에도 일부 보건소나 주민센터에도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분리 배출
- 내용물 분리: 알약은 약포지나 포장지에서 분리하여 내용물만 버리고, 가루약은 포장지째 버립니다.
- 용기 분리수거: 약을 담았던 플라스틱이나 유리 용기는 일반 분리수거함에 배출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 처방받은 약은 반드시 처방된 용법과 용량에 따라 복용하고,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먹어도 안전한가요?
A1: 아니요,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약효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변질되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와 같은 약품은 효과가 떨어지면서 오히려 내성을 키울 수도 있으므로, 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Q2: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일반 쓰레기나 변기에 버리면 안 되나요?
A2: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절대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 변기에 버려서는 안 됩니다.
약 성분이 토양이나 수질로 유입되면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리 방법은 반드시 가까운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입니다.
약국 외에도 일부 보건소나 주민센터에도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알약은 포장지에서 내용물만 분리하고,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는 분리수거하여 배출합니다.
Q3: 약 포장지에 적힌 유통기한과 약을 개봉한 후 사용 가능한 기간은 다른가요?
A3: 네, 다릅니다. 약 포장지에 표기된 유통기한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유효기간을 의미합니다.
약을 한 번 개봉한 후에는 약의 제형(알약, 시럽, 연고 등)과 종류에 따라 사용 가능한 기간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병에 든 알약은 개봉 후 1년, 시럽병은 개봉 후 1~6개월, 연고제는 개봉 후 6개월 정도를 사용 가능 기간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봉한 약은 가급적 빨리 사용하고, 사용 가능 기간을 넘겼다면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치며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건강과 환경을 위해 반드시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