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차단기 셀프교체 방법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겨울에 전기제품을 많이 사용하기에, 별도의 분전반속 누전차단기 자주 문제를 일으킵니다. 여름에는 그저 선풍기, 에어컨 정도라지만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엔 이곳저곳에 히터와 난로가 켜 있습니다.
보통은 누전차단기 자체의 문제로 정전이나 일부 전기가 안들어오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고용량 전기제품을 제한된 용량 이상으로 사용하다 보니 차단기가 떨어지고, 내부 전선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떨어진 누전차단기
30평대의 크지 않은 사무실이지만, 컴퓨터는 물론 다양한 전기설비들이 연결돼 있어 차단기 역시 여러 개 설치돼 있습니다. 2012년도에 설치한 것 같은데, 사실 누전차단기 자체의 고장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해 볼 수 있는 것 부터 해봐야죠.
사무실의 전기공사는 전기사용량이나 인원 등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이 사무실의 3면 콘센트는 하나의 차단기에 물려있던 것 같습니다. 애초 사무실을 목적으로 설계가 되었던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용량이 큰 전기제품을 벽면 콘센트에 사용하라 하지만, 이렇게 하나의 차단기에 물려있다면 문제가 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는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메인차단기 내리기
사실, 차단기 교체는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첫 째도 안전이오, 둘 째도 안전입니다. 일반적인 단독주택이라면 가장 왼쪽에 있는 (용량이 큰) 메인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합니다. 별도의 배전반이 나와있다면 상단에 가장 큰 메인차단기를 반드시 내리고 작업해야 합니다.
차단기 전선 제거 및 꺼내기
내부로 들어오는 전기를 차단했다면, 다시 한 번 확실히 누전차단기 OFF를 확인합니다. 이후 교체하려는 차단기의 구리선이 연결된 부분의 나사를 좌측으로 돌려 유격을 준 뒤 빼내줍니다.
노출된 구리선에 잔여전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건조한 겨울철에는 특히나 절연테이프로 임시조치를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전차단기 좌측에 연결된 두꺼운 배선 역시 동일하게 나사를 풀어 배전반에서 떼어내 줍니다. 단, 이 차단기의 고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새 누전차단기 장착
그래도 최초 설치 후 10년 이상 지난 차단기일테니, 새 것으로 교체하도록 합니다. (교체한다고 해서 전기가 다시 들어오거나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새 누전차단기 장착은 분해의 역순으로 진행하면 되 ㄹ 것 같습니다. 새 차단기 역시 나사를 살짝 풀어주고 좌측부터 조여줍니다.
이후 콘센트로 나가는 구리선을 끼워준 뒤 고정하면 차단기 셀프교체는 마무리 됩니다.
마치며
차단기의 고장은 아니었습니다. 테스터기로 체크해 본 결과, 차단기쪽에서 정상전압이 흐르지만 각 콘센트에는 180~200V 정도밖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점검해 볼 사항은 매립된 배선 뿐인데요. 여러 콘센트 중 첫 번째 콘센트를 뜯어봤을 때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과부하로 인해 배선 자체가 끊어져버렸던 건데요. 빠르게 문제를 수정해 전기는 정상화 시켰지만, 추후 안전한 사용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