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쏘렌토 트렁크에서 들려오는 잡소리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가장 큰 고질병으로 불리우는 스포일러는 아니었습니다.
주로 들려오는 잡소리는 철판이 부딪히는 소리부터 달그락 덜그럭, 그렇다고 모든 요철을 지날 때 마다 나지도 않습니다.
3열 트렁크라고 단정짓기도 어려운 것이, 2열 의자쪽에서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헷갈렸지만 결국 잡소리를 잡았습니다.
더뉴쏘렌토 트렁크 잡소리 해결방법
새차를 구입해 만 5년 가까이 타다보니, 새차 컨디션의 소음이 아닌 부분은 어느정도 인정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도통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은 신경 쓰입니다.
가장 흔하게 들려오는 2열 팔걸이 소음, 트렁크 스포일러, 핸들 하단 트림 등등 모두 해결을 해 본 바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데요.
운전석쪽과 조수석쪽이 아닌 2열, 3열에서 들려오는 잡소리는 운전중 요철이나 방지턱 등을 지나쳐야 하니, 원인을 찾기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달그락 의심부위
여러 부위별로 천천히 해결해 보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더뉴쏘렌토 디젤이 조용하긴 하지만 완전히 정숙한 차는 아니니 말이죠.
2열 시트 하단
가장 처음 의심한 부분은 2열 시트 아래 워터펌프 덮개 부분입니다. 저 부직포 재질이 소리를 낼 것 같지는 않지만, 오토큐 보증수리 후 너트를 빼먹은 것이 괘씸합니다.
물론, 이 부위에 너트가 빠졌다고 덜그럭 달그럭 소리가 나진 않았습니다. 큰 이상은 없습니다.
후면 스포일러 재점검
스포일러를 고정하는 다섯개의 너트 중 가장 잘 풀리는 양측면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기도 했습니다.
일전에 좌측 너트가 풀렸었으니, 우측도 열어봤으나 큰 이상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굳이 열지 않고도 스포일러의 유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열 3열 시트 사이
시트 레일에서 소음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장 의심된 부분이기도 해 시트를 안쪽으로 밀어놓고 주행해 봤으나, 여긴 아닙니다.
간혹 저처럼 3열 시트에 패드를 붙인 경우 찌그덩 하는 소음이 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인정하고 탈 수준입니다.
트렁크 도어 유격 해결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제게 주행 중 스트레스를 준 후면 달그락 소리의 정체는 트렁크 도어의 유격이었습니다.
트렁크 문짝 끝단에 고무레버의 정체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 고무가 차체에 밀착되지 않아 주행 중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냈던 것입니다.
돌출된 고무 부분을 좌우로 돌리면 유격을 조절할 수 있는데, 너무 안쪽으로 고무가 들어가 있어 트렁크도어가 미쳐 고정되지 않았습니다.
더뉴쏘렌토 트렁크 잡소리 해결
설마 트렁크 문짝이 내는 소리겠어? 라는 생각으로 두 번의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며칠간 귀를 괴롭히던 덜그럭소리는 사라졌습니다.
그저 트렁크걸쇠가 트렁크에 잘 맞물리고 열리지 않으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던 건데요.
이제는 요철 등을 지나 스무스하게 느껴지는 탓에 다시 더뉴쏘렌토 새차를 탄 기분이 듭니다. 물론 과장이죠 하하.
마치며
더뉴쏘렌토 혹은 올뉴쏘렌토 등 SUV 트렁크 쪽에서 나는 소음을 유격조절로 해결해 본 경험을 남겨봤습니다.
여러 사례를 검색해 봤을 땐, 로워암이나 스테빌라이저 부싱 등의 노후화를 집기도 했으나 제 차는 5년 동안 6만키로를 달렸을 뿐 그 녀석들은 이상이 없습니다.
어쨌든 같은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혹시 트렁크 도어 유격을 한 번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는 트렁크쪽에 접촉사고 있었고, 이 부분의 수리 중 제대로 조절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젠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