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시트지 셀프리폼 방법 오래된정수기 누런색없애기

정수기 시트지를 이용한 셀프 리폼 과정과 방법에 대해 직접 경험해 본 후기를 남겨본 글로, 오래된정수기에 새 옷을 입혀줘 봤습니다.

백색가전의 경우 오래되면 누렇게 변하게 되는데, 사무실에 있는 정수기가 딱 그 모양새입니다.

오래되기도 했지만, 새 봄이 찾아오는 것 같아 간단히 시트지를 부착해 봤습니다.

 

 

정수기 시트지 부착방법

언제 출시된 지도 모르겠을 코웨이 정수기는, 그래도 고장없이 시원하고 뜨거운 물을 잘 뿜어내 주고 있습니다. 누런 부분만 조금 걸리네요.

정수기에 시트지를 부착하는 것은 물론, 모든 오래된 가전제품에 시트지를 부착하는 위치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저 누렇게 변한 부분만 가리기 위해 지난 번 구입해 둔 시트지가 생각나 즉시 사이즈부터 측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시트지 재단방법

시트지는 항상 여유있게 재단해야 합니다. 이번에 부착할 정수기의 모서리 부분은 4cm 정도로 도합 8cm가 필요하지만, 9cm를 재단했습니다.

대리석무늬 시트지라 굳이 무늬가 이어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이어지면 좋을 것 같아 되도록 한 번에 작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트지의 뒷면에는 격자가 있기에 원하는 사이즈만큼 쉽게 재단할 수 있습니다.

시트지 넓은 테이블 혼자서 붙이는 꿀팁 셀프 대리석시트지

정수기 모서리 시트지 부착

중심이 되는 부위를 먼저 부착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이형지를 전부 떼지말고 약간만 벗겨낸 뒤 부착할 부위를 전체적으로 맞춘 뒤 붙여주면 좋습니다.

평면에 부착하는 것 만큼 쉬운 과정은 없지만, 모서리로 이어지는 부분은 손가락으로 강하게 눌러주며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꺾이는 부분까지 붙였다면, 모서리를 중심으로 재단을 하고 이음새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 줍니다.

이 과정에서도 정답은 없고 그저 마음 가는대로 작업해도 괜찮습니다. 어짜피 누굴 위한 DIY가 아니니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전혀 손이 닿지 않는 이런 부위는 타이트하게 잘라내 최소한의 틈으로 마무리하는 편입니다.

정수기 시트지 후기

약 1시간 정도 시트지를 부착하다 보면, 손톱 밑이 아려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과물을 보면 아픔도 잊혀지기 마련인데요.

중간중간 과정을 상기해보면, 어짜피 누래진 부분에 베이지톤 시트지를 붙이니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고 나니 확실히 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나 만족스럽습니다.

시트지 부착 주의사항

 

 

제가 부착한 부분처럼 좁은 부위라고 만만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작은 기포가 신경쓰여 떼어내고 다시 부착하다보면 울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얇은 바늘 등을 이용해 살짝 눌러줘 공기만 빼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이 글을 통해 오래된 정수기에 시트지를 붙여 셀프리폼하는 과정을 소개해 봤습니다. 누래진 백색가전 만큼 오래돼 보이는 것이 없죠.

시트지는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지난 번 테이블에 부착하고 남은 부분들을 활용했으며 이 정도를 부착하기 위해 구입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손 끝이 살짝씩 아려오지만, 저 오래된 정수기를 매일 보는 입장에서 새로운 기분이 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