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등록증 재발급 방법
노후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데요. 디젤연료를 사용한 엔진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부터 환경을 보호하려는 좋은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디젤차량의 경우 생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돼 있는 경우가 있기에, 지원금의 규모나 시기, 배정차량 수 등에 대한 시시비비도 있긴 합니다. 저 역시 2004년식 쏘렌토를 중고구매 후 2019년까지 탔었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금을 받은 후 신차를 구매하려고 했었는데요.
당시 차량의 상태가 약간의 수리만 진행하면 조금 더 탈 수 있었던 점과 그 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차량의 연식이 1988~2001년 출고차량인 탓에, 마침 차가 필요했던 누나에게 판매했었는데요. (차량의 잔존가치나 조기폐차로 인한 지원금이나 비슷했었습니다.)
이후 3년 여를 잘 타고 다니다, 35만키로를 넘게 탄 이 구형쏘렌토를 드디어 조기폐차하기로 한 것 같은데요. 필수 접수서류인 자동차등록증을 분실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류접수 마지막 날인 4월 1일, 황급히 자동차등록증을 재발급해 보게 됐습니다. 인터넷으로 간단히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한 방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365
자동차에 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인 자동차365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이런 자동차등록증과 같은 서류를 재발급할 때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바로가기)
자동차365 메인화면의 ‘기타’ 탭에서 자동차등록증을 재발급할 수 있는데요. 공동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에,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력 역시 발급비용이 필요하므로 테스트를 미리 거치고 있습니다.
즉시발급 에서 자동차 등록증 재발급 메뉴를 클릭하면,
다소 오래전 UI로 만들어진 페이지로 연결되는데요. 화면 중간의 등록증 재발급을 눌러주도록 합니다.
몇 가지 안내사항을 동의해 준 뒤,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공동인증서나 디지털원패스로도 가능하지만, 결국 재발급 신청과정에서 공동인증이 필요하기에, 애초 공동인증서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등록증 재발급은 본인 소유의 개인명의 차량만 가능합니다.
자동차등록증 재발급 로그인
달리 이야기하면, 공동인증서만 준비돼 있으면 크게 어렵지 않은 온라인 재발급과정입니다. 본인인증 이후,
재발급에 대한 사유를 적어줍니다. 분실/기타 사유로는 ‘분실’ 두 글자만 적어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수수료 납부 동의에 꼭 체크해 준 뒤 신청버튼을 누르면,
한 번 더 공동인증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해가 되는 사안이기도 하지만, 금융인증서나 간편인증 등의 절차도 가능하게끔 변경됐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등록증 재발급 비용 납부
최종 본인인증 과정을 넘어가면 테스트인쇄와 비용납부 두 가지 아이콘이 보이는데요.
이미 테스트인쇄를 진행했다면, 수수료만 납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휴대폰결제가 가장 저렴하고, 현금을 직접 납부하는 계좌이체가 가장 비싼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편한 방법으로 결제를 하고 나면 출력할 수 있는데요. 프린터의 출력가능 여부를 반드시 테스트한 뒤 출력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정상적으로 발급된 자동차등록증으로 서류접수를 마무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분실재교부 텍스트가 눈에 띄네요.
이전의 차량등록증을 찾게된다면, 혹시 모르니 같이 보관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분실/훼손 등의 사유로 인한 자동차등록증 재발급 과정을 소개해 봤는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동인증서 이외의 본인인증 수단을 통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여전히 공동인증서로만 처리가 가능한 점을 제외하고는 일사천리로 재발급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민원기관이나 자동차등록사업소 등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쉽게 자동차등록증을 재발급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접수하게 됐는데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6여년을 타고 다녔던 차량이라 그런지 한 쪽에서는 아쉬운 마음도 들긴 하네요 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