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온 전동드릴 21V 솔직후기 사도될까?

나리온 21V 전동드릴을 구매하고 간단히 사용해 보면서 느낀 후기와 용도에 따라 구매해도 되는지 생각을 적어본 글입니다.

결론적으로 간단한 가정용 드라이버 혹은 드릴 용도나 DIY용으로는 추천하지만, 하루 종일 드릴을 사용하는 작업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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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온 전동드릴

이 전동드릴을 구입하기 며칠 전, 약 5년 정도 사용하던 스탠리 전동드릴이 수명을 다 했습니다. 배터리 역시 표기된 용량의 절반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완벽한 가정용 드릴도 아니고 사업체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는 용도는 용액을 저어주는 정도라 오버스펙의 기기였던 것 같습니다.

새로 드릴을 구매하려면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는데,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같은 스탠리 드릴 베어툴(몸체) 재고 구입 : 15만원 대
  • 2020년 이후 출시한 스탠리 동일사양 배터리 2개 포함 : 23만원 대
  • 저가형 드릴 배터리 2개 포함 : 10만원 전후

기존 스탠디 전동드릴의 배터리가 충분히 남아있다면 배어툴을 구매하는 편이 나았을지 모르겠지만, 4Ah 용량의 배터리는 2Ah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21V 전동드릴 구입

최근 쿠팡의 로켓배송의 영향인지 여러 쇼핑플랫폼에 도착보장 제품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구매한 나리온 전동드릴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도착보장 제품입니다.

퇴근시간 무렵 구매했고 다음 날 받아봤으니, 무척 빨랐지만 추가 배터리는 별도로 배송됐습니다.

구성품 및 살펴보기

처음 공구를 구입하는 입장이라면 보관가방에 포함된 다양한 공구가 눈독들기도 하지만, 이미 더 좋은 부속들이 있다면 넘어가는 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퀄리티가 낮은 비트와 소켓 등이 있었고, 플렉시블 비트는 조금 관심이 가기도 합니다.

마끼다, 계양, 아임삭, 보쉬 등 쓸만한 드릴제품의 충전기는 별도의 거치대에 예쁘게(?) 자리잡아 충전할 수 있지만 저가형 제품은 사치입니다.

배터리에 어댑터를 직접 연결해 충전할 수 있고, 가격을 생각하면 넘어가기로 합니다.

그래도 나리온 전동드릴의 2.0Ah 배터리에는 잔량표시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첫 인상 – 보쉬 비교

약 10년 전 구입한 보쉬 7.2V 전동드라이버와 비교해 보면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단독으로 보면 나리온 전동드릴이 약간 작은 수준이지만, 고가형 보쉬제품이 아니었음에도 크기는 제법 차이가 납니다.

다만, 힘 자체는 쓸만합니다. 작년에 동일한 스펙의 모 전동드릴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가정용으로는 차고넘치는 스펙이라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나리온 전동드릴 역시 비슷한 스펙이며, 어렵지 않게 철판이나 콘크리트도 뚫을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용도는?

이 전동드릴의 스펙상 최대토크는 45N.M, 분당회전수는 1350RPM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가정용으로 하나쯤 구비해두기에는 최적입니다.

2.0Ah 배터리가 포함된 기본세트가 8만원 이하며, 추가로 배터리를 하나 더 구입해도 10만원을 왔다갔다 하는 가격이라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나리온에서는 전동드릴 이외의 다양한 공구도 판매하고 있어 세트를 구성해 배터리끼리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 저가형 제품임에는 여전히 틀림없어 마감이 좋지 못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복불복이라 제가 수령한 제품은 괜찮았습니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공구 전문 브랜드에서 제대로 만든 전동드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도에 맞게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나리온 21V 전동드릴을 구입하고 수령해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기록해 봤습니다. 며칠 정도 본연의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내구성에서 큰 기대는 하고있지 않습니다만, 혹시 모르겠습니다. 터미네이터 같은 제품을 수령했을지도?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