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성 GK898B 키보드의 왼쪽 쉬프트키가 잘 눌리지 않습니다. 업무를 볼 때 왼쪽 쉬프트키의 안눌림은 치명적입니다.
이런 경우 무접점키보드 정전용량을 칼리브레이션 해 증상을 개선해 볼 수 있다고 해서 시도해 봤는데, 약간은 호전된 것 같아 방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접점키보드 키 안눌림 해결방법
기계식키보드의 경우 잘 눌리지 않는 키의 스위치를 교환해 보는 것으로 증상을 해결해 볼 수 있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불가한 듯 합니다.
키캡을 제거할 수는 있는데 스위치는 도무지 빠지질 않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합니다. 살짝 시도해서 안되는건 빨리 포기해야죠.
제가 사용하는 한성 GK898B의 경우 다른 키의 문제는 특정할 수 없고, 누른 채로 같은 힘을 줘도 키가 풀려버리는 증상이 가장 컸습니다.
위 링크를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한 뒤, 아래 설명을 참조해 잘 안눌리는 키보드를 개선해 보시기 바랍니다.
CalibrationLite 사용방법
정전용량을 다시 세팅하는 것 보다 먼저 해 볼 방법은 단연 키보드 공장초기화입니다.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오른쪽 Ctrl + Esc + 왼쪽 Ctrl + F12 키를 동시에 5초 정도 눌러줍니다.
블루투스 상태에선 안되고 유선으로 연결한 상태에서 진행합니다. 이후 프로그램의 압축을 푼 뒤 실행합니다.
- ReadVersion을 눌러줍니다. 이후 Firmware Version에 현재 키보드 모델명이 뜰 수 있습니다.
- KeyUnlock을 눌러줍니다.
- InitialCalib을 눌러 칼리브레이션 값을 초기화 합니다.
- 잘 안눌리거나 정전용량을 바꿀 키를 찾아 키를 누른 상태로 PressCalib 버튼을 눌러줍니다.
- 최종적으로 눌려진 값이 해당 키의 새로운 정전용량값으로 설정됐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잘 안눌리거나 눌림상태가 해제되는 키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모든 키를 할 필요는 없고, 안되는 키 부터 시도해 보세요.
마치며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키보드는 기본적인 기능도 중요하지만 알트나 쉬프트, 컨트롤 등의 기능키는 더욱 더 중요합니다.
엔터키가 대부분 전송 역할을 하면서, 줄바꿈을 할 때 쉬프트+엔터를 누를 일이 많으며 블록을 지정할 때도 쉬프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혹시 자신의 무접점키보드 키 안눌림, 눌렸다 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하면 키보드 칼리브레이션을 한 번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