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가방 하단에 가죽 해짐이 발생하면 간단한 방법으로 셀프복원할 수 있습니다. 고가의 명품가방이라면 손이 떨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도해 보세요.
와이프가 오랜 기간 들고 다닌 작은 크로스백이 하나 있는데, 세월의 흔적으로 밑부분이 점점 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들고 다닐 다른 가방이 많고, 값비싼 제품은 아니기에 가죽복원제를 사용해 간단하게 보수해 봤습니다.
가죽가방 셀프복원 방법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복원제를 통해 간단한 염색과 영양보충(?)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합니다. 애시당초 염색약이 아니라 복원제라고 합니다.
가죽복원제는 반드시 가죽에 사용해야 하고, 가죽처럼 보이는 인조가죽에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이미지처럼 해지면 가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죽복원제 구입
오프라인에서 색상을 확인 후 구입한다면 금상첨화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충분히 색상선택을 고민해야 합니다.
가죽가방 셀프복원 해 볼 컬러는 탄색(?)으로 보이는데, 적당한 색상을 골랐습니다. 진한 색을 고르고 연한 색을 하나 더 골라 조합해도 좋습니다.
가죽가방 셀프복원
딱히 팔레트는 없으니 복원제가 포장돼 온 뾱뾱이에 미술용 붓으로 복원제를 덜어내 줍니다.
사진에 담진 않았지만, 연한 색상을 살짝 섞어 색을 맞춰줬습니다.
복원제를 도포하기 전 이물질을 충분히 닦아내고 2~3번에 걸쳐 얇게 발라준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펴 바릅니다.
어느정도 말랐다 싶으면 다시 한 번 가죽복원제를 얇게 발라줍니다. 촬영된 사진의 색상은 다소 밝게 나왔으나, 실제로는 90% 이상 맞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복원이 마무리 된 것 같다면 서늘한 곳에서 천천히 말려줍니다. 판매페이지대로라면, 완벽히 마르면 묻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치며
이 글을 통해 해진 가죽가방을 셀프로 복원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봤습니다. 결과물이 눈으로 봤을 때 와 사진과는 차이가 좀 있네요.
그렇게 많은 티가 나는 부분은 아니라 색상이 살짝 어긋난다 하더라도 큰 관계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끼는 가방이 해졌다면 가죽복원제를 사용해 한 번 복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