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실적증명서 발급방법
1월까지의 업무진행은 마무리됐으나, 수출실적증명서 등 여러 결산과 정산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들이 매우(?) 싫어하는 월말월초가 본격적으로 다가온 것이죠.
사실, 하던거 그대로 계속 하는거일 뿐인데 왜 그렇게 바쁜지 모르겠습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업무는 쉬워지고 점점 내 손을 벗어나야 할텐데, 여전히 1부터 10까지 직접 들여다봐야 하는 성미라 갈수록 피곤해지고 있습니다.
1~2월 사이는 내부 경영현황 자료를 작성하고, 또 분석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 것 같은데요.
규모가 크든 작든, 이 업무는 ‘해야한다’라는 사실 자체로 굉장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정산자료를 마무리하고, 딱 하나 남은게 있었는데요. 바로 수출실적 관련 정산입니다.
코로나19의 핑계를 무척이나 대고 싶긴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자면,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수출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의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회사의 제품을 수입하는 해외업체의 입장에서도 로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단가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판단했을 것이고,
우리가 개발도상국이라 일컫는 베트남 역시 빠르게 수준이 올라오고 있어 더이상 수입에 의존하려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여튼 2020년을 마지막으로 수출을 진행하진 않았지만, 작년에 한 건의 수출을 진행했었는데요.
그 업체 입장에서 풀지 못한 숙제가 하나 남아있었나 봅니다. 허허. 어쩌겠습니까. 달라니까 줘야죠.. 그렇게 단 하나의 실적이 발생했기에,
어쨌든 2021년이 모두 지난 현재 수출실적증명서를 받아둬야 했는데요.
오늘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정보포털 트라스를 이용해 수출실적증명서를 발급받는 방법(발급비용 발생)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무역정보통계 포털
역시 1년에 한 번 정도 진행하는 업무라, 머리속에 남아있을 리가 없습니다.
지난 수출실적증명서를 참조해 발급기관을 또 찾아봤네요. 네이버 검색이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수출실적증명서를 발급하는 기관이 몇 군데 더 있는 걸로 알고는 있습니다만, 직장인 특성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늘 하던대로, 익숙한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 트라스에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가입이 필요한 기능이며, 저는 기존에 가입된 인증서를 사용해 로그인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아이디나 패스워드에 더불어 회사의 아이디와 비번까지 기억하긴 쉽지 않습니다. 간편한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하는 것이 편하겠죠.
기업용 인증서 혹은 범용인증서 등을 사용해 로그인하고 나면,
다시 메인화면으로 오게되고, 살짝 스크롤을 내리면 자사 수출입 실적에 관련된 메뉴가 있습니다.
엑셀파일이 필요한 업체는, 부럽습니다 하하. 저는 기본형 증명서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수출실적증명서 발급
몇 단계를 거쳐 증명서를 발급하게 되는데요. 증명서의 유형을 먼저 선택하도록 합니다.
필요에 맞는 유형을 선택하면 되겠죠. 대부분 수출 실적 자체를 증빙하기 위해서는 기본형 증명서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헷갈리지 않도록 마우스 오버 시 배경이 파랗게 변하기도 하네요
팝업해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크롬의 경우 우측 상단 주소표시줄 부분을 클릭해,
팝업과 리디렉션을 허용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실적증명서의 발급단계로 돌아오면, 조건에 따라 조회를 하게 되는데요.
대부분 1년 단위로 발급할테니, 수출입 구분을 선택 후 우측 목록상자를 눌러 날짜를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월 1일 찾고나서 우측에 목록상자가 있는 걸 발견했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12월은 선택하지 않는 편리함을 누렸군요.
3단계로 넘어왔습니다. 대다수의 증명서가 무료인 반면, 수출입실적 증명서는 발급비용이 부과되는데요.
기본형으로 1년을 진행하는 경우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므로, 적당히 확인 후 결제하도록 합니다.
결제
1장짜리, 즉 1년분의 기본형 증명서의 경우 2,640원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제가 정확히 모르는 것일 수 있으니… 혹시 무료로 발급 가능한 기관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거기에서 발급받으시길 바랍니다.
기본형 수출증명서는 수출자 기준으로 발급된다고 합니다.
시스템이 알아서 결제금액을 계산해주니, 카드나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만 하면 되겠네요. 역시 1년분 1장이라 2,640원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환불이 안된다는 안내를 확인하고, 결제하도록 합니다.
출력
출력할 수 있는 기간이 설정돼 있습니다. 2주 정도 돼 보이는데요. 프린트 아이콘을 눌러주도록 합니다.
증명서는 총 3회를 출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위변조가 있어서는 안되는 증명서이기에, 해당 솔루션이 설치된다고 하는데.. 느낌이 쎄~ 합니다.
해당 캡쳐파일은 보안프로그램으로 인해 내용은 가려졌고, 출력버튼을 누르면 출력할 수 있겠네요.
역시, 쎄~ 한 느낌이 프린터쪽에서 올라오더니, 공유프린터로는 출력이 안된다고 합니다.
보안때문이니, 직접 프린터가 연결된 장소에서 출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출력 자체를 진행하진 않았으므로, 프린터가 USB로 직접 연결된 PC에서 정상적인 출력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2주간 2회 더 출력할 수 있을테지만, 잘 스캔해두고 다시 들어갈 일이 없길 바라봅니다.
마치며
업무관련 포스팅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숫자들은 대게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편이지만, 수출실적증명서의 경우 그냥 뒀습니다.
의미있는 수치도 아니고, 당분간 더 이상의 수출은 없을 것 같아 나름의 기념아닌 기념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중소기업으로써 수출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수출이나 수입의 실적에 대한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여러번 해 보신 분들은 쉽게, 하던대로 진행하시면 되겠지만 저처럼 일년에 한 번 들어가거나,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