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G2900 컬러 헤드 교체방법
며칠 전 캐논 G2900 무한잉크 프린터의 검정색 잉크를 구입해 보충하는 방법으로 포스팅을 작성했었는데요.
함께 구입했던 컬러 헤드가 늦게오는 바람에 잉크 따로, 헤드 따로 교체하게 됐습니다.
프린터의 가격이 저렴하다 해서 그 유지비용까지 저렴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캐논 G2900의 경우 아주 저렴한 프린터는 아니라 일반적인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도 충분히 그 몫을 다 하는 제품이긴 한데요.
소모품으로 분류되는 잉크나 헤드 등만 적절히 교체해줘도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전 잉크보충 포스팅에서는 G2900을 까내려가더니 이제와 좋은 제품이라 다시 달래주는 이유는, 오늘 컬러 헤드를 교체하고 나서 마치 새 프린터를 구입했을 때의 느낌을 받게됐기 때문인데요.
선명한 출력물이 그 동안 크고 작은 문제로 썩힌 제 속을 말끔하게 진정시켜준 것 같았습니다.
그다지 어려울 것 없는 캐논 G2900 헤드교체 방법에 대해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G2900 프린터 헤드 교체

검정색 잉크와 마찬가지로 정품을 구입했는데, 오래 전 구입했을 때 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2~3번 정도 구입했었는데, 그 때마다 6만원 가까운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3만원대에 구매하게 됐습니다. 모델명이 CA92인지 QY6-8019-010인지 모르겠네요.

종이로 만들어진 패키지를 뜯어내면 헤드를 보호하고 있는 플라스틱 케이스와 비닐덮개, 헤드 본체가 끝입니다. 더 이상의 구성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허허.

당기라고 쓰여있는 스티커를 당기면 네개의 홀이 보이는데요.
세세하게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프린터가 알아서 잘 하겠죠.

아래쪽에는 노즐을 보호하는 스티커가 붙어있는데요.
헤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체할 때에는 당연히 벗겨내줘야겠죠.

수 차례의 헤드정렬이나 청소로도 해결되지 않는 출력물의 흐림, 줄은 결국 헤드교체가 답이라는 것을 알려줄 예정입니다.
검정색이 사용된 텍스트들의 품질에 비해 보잘것 없는 컬러의 품질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캐논 G2900 헤드교체를 위해서, 먼저 프린터 덮개를 열고 헤드부분을 가운데로 정렬해야 하는데요.
열어둔 채로 프린터의 중지 버튼을 길게 눌러줘 왼쪽으로 한 번 고정, 이후 다시 중지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오른쪽으로 이동 후 중앙으로 고정됩니다.
강제로 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헤드부분의 캡(?)을 올려주고,

간단히 기존 컬러헤드를 들어서 꺼내줍니다.
처음 헤드의 윗부분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뗄 때, C 부분이 떨어지지 않는 건 두 개의 헤드를 구분하라는 큰 그림인 듯 싶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까지 생각할 것도 없이, 새 헤드를 끼우고 고정버튼을 눌러주면 교체가 완료됩니다.
헤드 교체 후

어떻게 알았는 지, 소프트웨어가 벌써 헤드 교체를 인식하고 열심히 새 헤드에 잉크를 채워넣는데요.
1~2분 정도 기다린 후 테스트 페이지 인쇄를 진행했습니다.

수명이 다 한 헤드로, 그래도 깨끗한 결과물을 내 보자고 고품질로 기본설정을 해뒀던 걸 잊었습니다.
고품질로 기가막히게 파란색 부분을 채워 출력된 테스트페이지가 말끔합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색상은 테스트를 하지 않았네요! 이런.
마치며
오늘은 캐논 G2900 프린터 컬러헤드를 교체해 봤는데요.
몇 년 전, 헤드 두개만 교체하더라도 거의 프린터값이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제는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그 당시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스토어도 보이긴 합니다.
중반부에도 간단히 이야기했지만, 출력물의 흐림이나 줄, 비틀림 등은 대부분 헤드교체로 해결이 되는만큼, 정렬이나 청소 등으로 애꿎은 잉크 낭비 보다 빠른 헤드교체로 마음 편히 프린터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