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쏘렌토 폐달 주위 잡소리
신차로 구매했던 더 뉴 쏘렌토 3년간 운행한 뒤, 지난 달 타이어교체를 포함해 소모품 교환을 진행했었는데요. 대체로 컨디션은 좋아졌지만 이상하게도 정비 후 여기저기서 잡소리가 많아졌습니다.
보증기간이 만료되기 전, 그간의 문제들을 수정하기 위해 방문했던 오토큐 모 지점에서의 만족도는 상당히 떨어졌기에 이후로는 방문하지 않았었는데요. 운전석 창문을 3cm 쯤 열었을 때 흔들리며 발생하는 소음을 잡기위해 도어 고무패킹 등을 교체해줬었는데, 여전히 문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어 내장재도 탈거하고 점검했다고는 하는데, 그 이후로 요철을 넘을 때 창문의 개방여부와는 상관없이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나는 걸 보니 그 이후 문제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허허~
물론, 전체적인 잡소리는 다방면에서 일어나 운전중 스트레스가 상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민한 성격도 한 몫하긴 하지만, 며칠 전에는 엑셀을 밟는 과정에서 신발이 다른부분과 부딪혔을 때 덜컹거리는 소리를 듣게 됐는데요. 듣는 순간 ‘이거다!’하는 느낌이 들어 주차 후 어느 부위인지 살펴봤습니다.
이게 왜 빠진걸까?
엑셀폐달 바로 옆 부분의 내장재가 고정이 되지 않아 신발과 부딪혔을 때 쿵쿵 혹은 덜덜 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요.
제가 진행했던 정비내역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왜 빠졌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을 리는 없을 것 같구요.
요철을 넘어갈 때나 울퉁불퉁한 길을 지나갈 때 대시보드 쪽에서 났던 잡소리가 이건가 싶었는데요.
깊게 울리는 듯 한 소리라,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의외의 상황에서 찾게된 것 같습니다.
구형쏘렌토를 몰던 지난 6년간은 내장재를 참 많이도 뜯었다 붙였다 했었지만, 그래도 3년밖에 되지않은 차량은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내장재의 핀이 부러지기라도 하는 일은 없었음 했기에, 조심조심 흔들어 보다 엉겹결에 탈거가 됐습니다.
정확한 명칭을 알 수는 없었지만, 핀으로 고정되는 바깥쪽에 비해 안쪽은 걸어주는 형태의 고정방식인 것 같았는데요.
내장재 재장착
깊숙한 부분에 맞닿아 끼울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먼저 끼워주고 나머지 핀에 고정해주면 되는 것 같은데, 꾹 눌러주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고정되는 부분을 정확히 체결하고 나니, 신발이 부딪혀도 더 이상 쿵쿵대는 소리가 나지 않았으며 흔들림도 적어졌습니다.
혹시나 해서 조수석으로 가 동일한 부분을 흔들어보니 이정도 유격은 발생하는 것이 정상인 것 같습니다.
안쪽의 고정부가 결합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결속형태는 비슷했기에, 문제를 수정하고 나서도 전체적인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 부분에서 더 이상 소리는 나지 않기를 바라며… 도어부분의 잡소리를 잡기위해 조만간 도어트림을 뜯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며
더뉴쏘렌토의 여러 잡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던 중 우연히 대시보드 아래쪽의 잡음에 대한 원인을 찾게 됐는데요. 비교적 어렵지 않은 부위의 덜그럭 소리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잡음이나 잡소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개인에 따라 다르기에 차체의 문제가 아니라면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스스로 잡음에 예민하다 생각하면 날잡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쉬운 문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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