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쏘렌토 스포일러 잡소리 해결
정숙한 세단을 타고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차에서 이유없이 들리는 소음은 신경쓰이게 마련입니다. 민감한 성격이 한 몫하는 것도 있겠지만, 자칫 큰 문제로 이어지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부터 이상하게도 요철을 넘을 때, 혹은 노면이 고르지 않은 길을 지나다니면 차량의 후방쪽에서 끼익~ 삐그덕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다지 유쾌한 잡소리는 아닌 것 같음에 어디서 나는 지 귀를 기울여 한참을 들여봐도, 대개 운전중인 운전자들이 그렇듯 한계가 있습니다. 주행중 차량의 뒷좌석 부분을 본다는 건, 어려움은 물론 안전을 위해서도 지양해야 합니다.
제가 타고있는 더 뉴 쏘렌토 잡소리에 관련해서는 두 번 정도 블로그에도 기록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 당시에는 차량 내부에서 들렸던 소음이라면, 이번에 듣게 된 잡소리는 바깥에서부터 실내까지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삐그덕이라 써 놓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더 날카롭고 큰 문제처럼(?) 들렸는데요. 최근 세차를 진행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만져본 후면 스포일러의 흔들림이 이 소음의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더뉴쏘렌토 스포일러에서 들려오는 잡소리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러 끼익 소리

주차중에는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이 잡소리는, 스포일러의 유격에서 언뜻 짐작할 수 있는데요.
평소, 이 날개와 같은 스포일러가 어떻게 고정돼 있는 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잡소리로 인한 불안감과 함께 다가올 줄은 몰랐습니다.

다만, 쏘렌토 스포일러 잡음 관련 이슈는 이미 빈번한 사례였던 것 같습니다.
자동차 카페나 여러 온라인 게시글에서 쉽게 해결방법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오토큐에 방문한다면 쉽게 조정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약간의 공구만 있다면 직접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트렁크도어에 붙어있는 스포일러는 결국 볼트와 너트로 고정돼 있는 구조인데, 가장 좌측이나 우측의 너트가 다양한 이유로 풀려버린 것이 잡소리의 원인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운이 좋아 너트가 살짝 풀려있었던 정도인데, 심한경우에는 너트가 트렁크도어 안쪽으로 떨어지기 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트렁크도어 안쪽의 내장재를 탈거하고 볼트를 다시 조이면 될 간단한 문제같으나, 쏘렌토 3세대의 경우 연식에 따라 내장재가 약간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참조하다보니 위치를 찾기 어렵게도 느껴지는데요.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내장재를 많이 뜯어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연결된 부분이 드러날 정도만 탈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 (명칭은 잘 모르는) 검정색 기다란 플라스틱 보호재를 탈거해야 하는데요.
이 물체(?)를 고정하고 있는 플라스틱 패스너(화스너)부터 빼내야 합니다. 도구가 있었으면 편했을 텐데..

없으면 없는대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거라도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패스너 하나와의 사투에 대한 결과가 이렇습니다 허허.
총 3개를 떼어내면 작업이 편리하겠지만, 하나 혹은 두개 정도만 빼내고 작업해도 공간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더뉴쏘렌토 스포일러 잡소리 해결의 키포인트 스팟(?)인 그 검정고무를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더 뉴 쏘렌토 잡소리 원인 해결

이 10mm 너트가 볼트에서 풀리는 바람에 찌그덩찌그덩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데요.
10mm 소켓렌치나 T렌치 등을 활용해 조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강하게 조이면 볼트가 부러진다고도 하는 것 같으니, 적당한 힘으로 돌려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여전히 단차는 느껴지지만, 이로인해 들려오는 주행중 뒷면소음은 완전히 해소된 것 같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더뉴쏘렌토 스포일러 잡소리를 수정하는 방법에 대해 기록해 봤는데요.
개인적으로 패스너를 쉽게 탈거하지 못해서 그렇지, 작업 자체는 매우 간단했던 것 같습니다.
새차를 받은 날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이 녀석은 이제 더 이상 새차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점점 칭얼대는 것이, 그 동안 놓아뒀던 자동차 DIY 공구를 하나씩 준비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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