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화장 장례절차 및 장례방법

반려견 화장 장례절차 및 장례방법에 관한 글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장례 절차 중 하나인 화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평생 곁에 머물러주길 바라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별 또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반려견 화장은 고인의 몸을 태워 유골로 만드는 과정으로, 많은 보호자들이 선택하는 장례 방법입니다.

반려견 화장

반려견 화장 절차

준비 및 이동: 아이가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시원하고 깨끗한 장소에 눕혀주고, 손발을 평소 자는 자세처럼 구부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스팩이나 드라이아이스로 몸을 차갑게 유지해 주세요. 얼음을 사용할 때는 비닐봉지에 넣어 사용하고, 특히 머리와 배를 중심으로 냉각제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액이 스며 나온 경우 부드럽게 닦아주고, 깨끗한 수건이나 담요로 아이를 덮어줍니다.

장례업체 연락 및 예약: 장례 절차는 보호자님의 결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믿을 수 있는 반려동물 장례업체에 연락하여 상담받고 예약하는 것이 다음 단계입니다. 운구 차량을 지원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의 절차: 장례업체에 도착하면 아이를 정성스레 안치하고, 유족들이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원하시는 경우 추모실에서 추모 의례를 진행하거나, 화장 전용 수의를 입히고 관에 안치하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화장 진행: 유족의 참관 하에 개별 화장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 시설에서 고인의 시신을 화로에 모시고 소각하는 과정입니다.

유골 수습 및 분골: 화장이 완료되면 고온의 유골을 식힌 후, 분골기(유골을 고운 가루로 만드는 기계)를 사용하여 유골을 곱게 갈아 분말 형태로 만듭니다.

유골 인계: 분골된 유골은 유골함에 담아 보호자님께 전달됩니다.

반려견 사망 후 화장까지의 기간

반려견의 몸은 사망 후 서서히 부패가 시작되므로, 가능한 빨리 장례를 치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아이스팩으로 안치 시에는 2일 전후가 최선이며, 길어도 3~5일 이내에 화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드라이아이스를 사용하면 여름철에 일주일, 겨울철에 10일 정도까지 유지될 수 있지만, 한계 기간이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그 기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 후 유골 처리 방법

한 줌의 유골로 돌아오면, 슬픔의 크기나 가치관에 따라 유골을 어떻게 다룰지 결정하게 됩니다.

  •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산골): 강이나 산 등 자연에 유골분을 뿌려주는 방법입니다. 다만, 공공/근린 지역에 뿌리는 행위는 사실상 불법인 경우가 많으며, 합법적으로는 장례식장에 비치된 산골터나 해안가로부터 5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만 가능합니다.
  • 자연에 보관하기 (수목장, 납골당): 반려동물 전용 수목장이나 납골당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 나무 밑에 유골을 묻거나, 납골당에 안치하여 주기적으로 추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문 시설은 유골 관리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곁에 보관하기 (기능성 유골함, 스톤 제작): 집에서 유골함에 담아 곁에 두거나, 유골을 보석처럼 가공하여 스톤으로 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유골을 직접 보관할 경우 곰팡이나 벌레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기능성 유골함을 선택하거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반려견 화장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강아지가 죽었을 때 꼭 화장을 해야 하나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A1: 법적으로 강아지가 죽었다고 해서 반드시 화장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죽은 동물을 공공장소에 매장했다가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또한, 죽은 반려동물을 공공장소에 버리는 행위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하고 합법적인 사체 처리 방법으로는  동물병원에 위탁하여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거나, 정식 허가받은 반려동물 장묘 시설에서 화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장례 절차와 함께 화장을 선택하시는 추세입니다.

    Q2: 반려동물 화장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요? 어떤 요소에 따라 달라지나요?

    A2: 반려동물 화장 비용은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반려동물의 무게(체중)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화장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택하는 장례 방식  (개별 화장인지 단체 화장인지), 장례업체의 서비스 수준  (수의, 관, 추모실 이용, 유골함 종류, 유골 스톤 제작 등 부가 서비스 포함 여부), 업체의 위치와 시설 규모  등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합니다.

    대략적으로는 20만 원대부터 시작하여 선택하는 서비스에 따라 100만 원 이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업체의 가격과 제공 서비스를 비교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반려동물 화장 후 유골은 어떻게 보관하거나 처리하나요? 집에서 보관해도 되나요?

      A3: 반려동물 화장 후 유골을 인계받으신 후에는 보호자님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산골): 법적으로 허용된 일부 장소에서 유골을 뿌리는 방법입니다.

      시설 안치: 반려동물 전용 봉안당(납골당)이나 수목장 등에 안치하는 방법입니다.

      집에서 보관: 기능성 유골함에 담아 집에서 곁에 두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 유골함은 습기나 벌레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습기 제거 기능이 있는 유골함을 선택하거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유골 스톤 제작: 유골을 특수 가공하여 보석 형태의 스톤으로 만들어 보관하기도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아이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것은 보호자의 자유이며, 법적으로 강제되는 사항은 없습니다.

      마치며

      반려견과의 이별은 정말 힘든 시간이지만, 아이의 마지막을 잘 보내주는 과정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화장 후에는 유골을 원하는 방법으로 보관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