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물주는시기 분갈이 웃자람대처방법에 관한 글입니다.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은 환경이 잘 갖춰지면 튼튼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이 좋지 않다면 무른 잎이 생기거나 웃자라고 죽게 됩니다.
다육식물의 특징과 튼튼하게 키울 수 있는 물 주기, 분갈이, 노란 잎이나 무른 잎 대처 방법, 비료 관리, 그리고 실내 환경 조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육식물은 독특한 생김새와 비교적 쉬운 관리 난이도 덕분에 많은 분들이 키우고 있으며, 특히 물 주는 시기와 키우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다육식물 물주는시기
다육식물의 특징
다육식물은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 줄기, 뿌리 등에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발달한 식물들을 통칭합니다.
- 수분 저장 능력: 두꺼운 잎과 줄기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할 수 있어 가뭄에 매우 강합니다.
- 건조 내성: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식물 초보자나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합니다.
- 다양한 형태: 선인장과 비슷하게 생긴 종류부터 꽃처럼 아름다운 로제트 형태, 돌멩이처럼 생긴 종류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 생장 주기: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봄과 가을이 생장기이며, 여름과 겨울에는 휴면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 주기 관리법
다육식물은 과습에 매우 취약하므로, 물 주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물을 잊을 만하면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육식물 물주는시기 확인
- 흙 마름 확인: 겉흙이 마른 것을 넘어 속흙까지 완전히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화분 흙이 바싹 말라 화분이 가벼워졌을 때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잎의 상태 확인: 잎이 통통하고 단단하다면 물이 충분하다는 신호입니다. 잎이 말랑말랑해지거나 쭈글쭈글해지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 일반적인 주기: 통상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환경(온도, 습도, 햇빛)과 계절에 따라 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 주는 방법
- 흠뻑 주기: 물을 줄 때는 화분 밑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흠뻑 주어야 합니다.
- 저면 관수: 화분 1/2 ~ 2/3 정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받은 대야나 통에 화분을 20분 정도 담가두는 저면 관수 방법도 좋습니다. 흙 전체에 골고루 물을 줄 수 있습니다.
- 고인 물 버리기: 화분 받침대에 고인 물은 반드시 버려 과습을 예방해야 합니다.
계절별 조절
- 생장기 (봄, 가을): 흙이 완전히 마르면 흠뻑 줍니다.
- 휴면기 (여름, 겨울): 물 주는 횟수를 현저히 줄이거나 단수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시기 및 방법
다육식물은 성장이 느린 편이라 분갈이를 자주 할 필요는 없지만, 뿌리가 화분을 가득 채웠을 때나 흙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시기
- 생장기: 분갈이는 다육식물의 생장기인 봄과 가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뿌리 확인: 화분 밑 배수구로 뿌리가 나오거나, 화분 속 뿌리가 화분을 가득 채웠을 때 분갈이를 고려합니다.
- 새로 구입한 다육이: 새로 구입한 다육이는 기존 흙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 배합
- 배수성: 다육식물은 과습에 매우 약하므로 배수가 매우 잘 되는 흙을 사용해야 합니다.
- 추천 배합: 마사토, 펄라이트, 굵은 모래 등을 섞어 배수성을 높인 다육이 전용 흙을 사용합니다. 일반 상토에 마사토를 70% 이상 섞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분갈이 방법
- 기존 화분보다 한두 치수 큰 화분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분갈이 후에는 약 열흘 정도 물을 주지 않고 흙에 적응할 시간을 줍니다.
노란 잎이나 무른 잎 대처 방법
다육식물의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무르는 것은 대부분 과습이나 물 부족, 또는 자연적인 현상 때문입니다.
무른 잎/투명해지는 잎 (주로 과습)
- 증상: 잎이 물컹물컹해지거나 투명하게 변하고, 심하면 줄기까지 물러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과습으로 인한 무름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 대처: 즉시 물 주기를 중단하고, 흙을 완전히 말립니다. 무른 잎은 모두 제거하고, 줄기까지 무름이 진행되었다면 무른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건강한 부분만 남겨 뿌리를 내리거나 잎꽂이를 시도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겨줍니다.
노란 잎 (과습, 물 부족, 자연 노화 등)
- 과습: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물컹해진다면 과습을 의심합니다.
- 물 부족: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쭈글쭈글해지거나 말라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물 부족을 의심합니다.
- 자연 노화: 아래쪽 오래된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대처: 원인에 따라 물 주기 조절, 환경 개선 등을 시도합니다. 자연 노화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료 관리
다육식물은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입니다.
- 비료 주는 시기: 생장기(봄, 가을)에 소량의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비료 주는 양: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식물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권장량의 절반 정도만 주거나 아예 주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 비료 종류: 다육식물 전용 비료나 액체 비료를 희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 환경 조성
다육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빛 (햇빛)
- 충분한 햇빛: 다육식물은 햇빛을 매우 좋아합니다 [[3]]. 하루 5~6시간 이상 햇볕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웃자람 방지: 햇빛이 부족하면 잎과 줄기가 웃자라(길게 늘어짐) 모양이 망가지고 약해질 수 있습니다.
- 직사광선: 강한 직사광선에도 비교적 강하지만, 갑자기 강한 햇볕에 노출시키면 잎이 탈 수 있으므로 서서히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 따뜻한 환경: 대부분의 다육식물은 따뜻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 겨울철: 추위에 약한 종류도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5°C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습도
- 건조한 환경: 다육식물은 건조한 환경을 선호합니다. 습한 환경은 과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환기
- 통풍: 항상 바람이 잘 통하도록 실내 환기에 신경 써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과습이나 병충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다육이는 물과 햇빛, 바람만 잘 챙겨준다면 계절에 따라, 빛에 따라 색과 느낌이 다르게 자라납니다.
웃자라지 않을 정도의 햇빛과 물을 조절한다면 집에서도 이쁘게 키워낼 수 있습니다.
너무 더워지기 전에 분갈이를 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