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큐 전주서비스센터
신차의 보증기간이 끝나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3월 마지막 날이 차체 및 일반부품의 보증기간 만료일이기에, 그 동안 파악했던 제 차량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결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행스럽게도 3년간 더뉴쏘렌토를 몰면서 큰 문제점은 없었으나, 누구나 그렇듯 사소한 부분의 불편함과 이에 따른 향후 문제가 발생할 여지 등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정비를 받아볼 생각이었는데요. 예전의 차량을 정비할 때 부터 다니던 정비소가 있었기에, 오토큐는 상당히 어색한 장소였습니다. (연간 정기점검 차 한 두번 다녀본게 전부였습니다.)
오토큐는 (제가 알기로) 기아의 정식 서비스센터라기 보다, 일반정비소가 기아차의 간판을 달고 정비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기아차의 정비가 가능하긴 하지만, 전문적인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당연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 단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직장인의 한계로 원하는 지점이나 시간을 찾아 예약하긴 어려웠고, 그저 가능한 시간이 남아있는 오토큐를 예약해 정비를 받았습니다. 사이드미러가 접힐 때 득득득~나는 소리와 운전석 유리의 유격을 손봤으나 대부분 그렇듯 만족할만한 정비가 되질 못했었는데요. 특히 사이드미러 교체 후 어라운드뷰가 상당히 틀어져 있었습니다. 약간의 검색을 통해, 이런 경우가 있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해당 오토큐에서는 장비가 없어 조정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직영 서비스센터 예약

기아 VIK 어플을 통해 예약을 하고 싶었으나, 증상만 선택했을 뿐 날짜와 시간을 고르기도 전에 직영서비스센터는 ‘예약마감’이라고 표시돼 있었습니다.
정비예약을 위한 페이지 곳곳에 전화연결보다는 어플의 사용을 유도하고는 있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예약잡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결국 1899-0200을 통해 상담원과의 예약을 진행했는데요. 여느 후기들 처럼 통화는 한 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두 번만에 연결이 됐고, 바로 다음 날 예약을 잡게 되었습니다.
전북권에는 직영서비스센터가 전주에 단 하나만 존재하기에, 근래 며칠을 보증수리 차 오토큐에 다녀온 것을 더해 전주까지 방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정비는 오토큐 XX점에서 진행했으나 사후관리가 되질 않아 직영점으로 가야하는 아이러니함을 매우 강하게 느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기아 오토큐 전주서비스센터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온고을로 246
전화번호 : 063-219-8585
정비예약으로는 처음 방문한 전주서비스센터의 첫인상은 역시 깔끔하고 친절했습니다.
차량이 들어옴을 확인하면서 부터 안내해주시는 직원분 주차유도를 해 주시고, 친절하게 내부로 안내해 주셨는데요.
멀리서부터 차량번호를 확인하신 듯 합니다.

내부로 진입해 키오스크에서 접수를 확인하고 약간의 대기 이후, 마치 휴대폰 서비스센터처럼 데스크에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미 전화상담원과의 예약과정에서 증상을 이야기했기에 확인차원의 과정이었던 것 같고, 혹시 다른 증상도 있으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미처 다 못 본 정비를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빠듯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변경된 기아로고로 새단장 아닌 새단장을 한 서비스센터의 외관이 깔끔하고 멋지긴 한 것 같습니다. (빨간색 뭔가 촌스…)
실내 대기실

안쪽으로 상당히 큰 공간으로 구성된 라운지가 있었는데요. 저처럼 차량 정비예약을 위해 방문하신 몇몇분들이 이미 앉아계셨고, 저도 빈 자리에 앉았습니다.
작은 규모의 정비소에도 최근에는 별도의 대기실이 있어, 정비진행 중 안전한 대기를 유도하는 것 같은데요. 공식(?) 서비스센터는 역시 사이즈가 남달랐습니다.

전면에 부착돼있는 모니터로 작업진행 현황을 파악할 수 도 있습니다.
진행사항과 예정시간정도만 표시돼 있는데요. 정비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없는 점과 큰 공간대비 너무 작은 사이즈의 모니터가 아쉽기도 합니다.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위한 PC도 비치돼 있었습니다. 넉넉한 수량이 비치돼있어 필요하다면 대기없이 바로바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용하시는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약간 대기를 하고나면 배정된 기사님이 차량상태 확인과 예정정비사항, 예상소요시간 등을 ‘전화’로 안내해 줬습니다.
개인휴대폰 번호가 아닌 일반전화인 것으로 보아, 제 휴대폰번호가 연동돼 바로 안내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플 정비 현황 파악

기아 VIK이 설치된 휴대폰이라면 정비 진행단계에 따라 알림메시지도 뜨고, 어플 진입 시 실시간으로 작업내역을 볼 수 있도록 돼 있는데요.
이런 점도 분명 좋지만,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모니터링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야 어라운드뷰 조정으로 방문했지만, 조금 더 자세한 확인이 요구되는 정비의 경우 소비자가 지켜보는 것은 필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제가 예약한 정비는 예정된 시간에 마무리되긴 했습니다. 예정완료시간에서 3분 모자란 시간에 기사님이 라운지로 들어오셔서 이름을 부르고, 정비를 진행한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확인과정에서 여전히 틀어진 어라운드뷰로 인해 추가조정을 요청했습니다.
그로인해 예상시간보다 한참이나 늦어져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점심시간도 넘겨가면서 열심히 조정해주시는 기사님의 친절함에는 감동했습니다. 전주 뿐 만 아니라 직영서비스센터의 모든 직원분들이 그러실꺼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다만, 예약과정에서 이미 증상을 이야기했으므로 해당 정비(조정)에 숙련된 기사님을 배정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일반 오토큐 지점들에 비해 친절한 서비스를 겪었던 경험으로 글을 남겨봤는데요. 물론 정비에 대해 여전히 100% 만족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차츰차츰 다양한 부분들이 개선되길 바라면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병원에 갈 일이 적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