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엔진룸 배설물 청소방법 고양이못오게하는 방법에 관련된 내용으로, 며칠 전 인터넷에서만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겪어 작성하는 글입니다.
날씨가 추워진 만큼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내 차를 통해 겪어보니 황당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엔진룸에 남겨진(?) 고양이 배설물 청소방법과 더 이상 엔진룸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고양이 엔진룸 배설물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기아커넥트를 사용해 원격시동을 걸고, 매일 아침 7시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섭니다.
엔진에 열이 채 받지 못하고 급히 출발하던 차, 본네트 앞 라디에이터 부분에서 정체모를 연기가 두 번 났던 것을 발견하고 회사에 도착해 본네트를 열어봤습니다.
엔진룸 배설물
자동차 앞에 섰을 때 본넷을 열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배터리 부분이었는데요. 이를 발견하면서도 고양이 배설물(똥)일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반대쪽 마운트 부분에도 약간 묻어있는데, 간단한 자동차 상식으로 닫혀있는 엔진룸으로 새어나올 것은 없습니다.
약간의 퀘퀘한 냄새와 혹시 몰라 인터넷에 검색해 본 “고양이 엔진룸 똥” 텍스트로 이 자국들이 새끼고양이의 배설물임을 확신합니다.
고양이 배설물 청소방법
출근하면서 라디에이터 부분에 났던 연기는.. 똥만 샀겠습니까. 채 마르지 않은 오줌이 엔진에 열이 들어오면서 기화된 것 같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당일 바로 알아차린 것 같았으며 엔진룸안의 열기로 오래되지 않았지만 고체화(?)된 상태입니다.
엔진룸에 고양이 배설물을 청소하기 위해서는 물티슈와 긁어낼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에탄올 등 소독약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은 어느 정도 깔끔하게 청소가 되지만, 엔진룸 아래로 내려갈수록 손이 닿지 않거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시간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엔진룸 청소가 가능한 정비소에서도 결국 눈에 보이는 부분만 청소가 됩니다. (물론 하는 편이 낫죠)
에어컴프레셔가 있다면 긁어내면서 바람을 강하게 불어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손이 겨우 닿는 공간을 청소했다면 불어내는 것이 편합니다.
고양이 엔진룸에 못들어오게 하는 방법
사실, 주택에 살면서 고양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기억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들이 싫어하는 주파수의 음을 들려주는 기기까지 구매해 봤었는데요.
답은 나프탈렌이었습니다. 이제는 공중화장실에서도 자취를 감춘 이 나프탈렌이 고양이가 상당히 싫어하는 냄새임을 체감했습니다.
인터넷에서 1kg에 배송비용 포함 만원 정도에 구매한 3.5g 제품인데요. 배송된 제품이 사무실에 대기하고 있는 동안에도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나프탈렌 소량을 주차하는 자리 바닥에 뿌려두고 며칠 관찰해 본 결과, 고양이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남은 나프탈렌은 비닐로 세 겹이나 꽁꽁 묶어두는 수고가 필요하긴 합니다.
나프탈렌 고양이 퇴치(?) 단점
물론, 이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냄새가 희석될 것이며 고양이가 어떤 생체역학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응될 수도 있습니다.
지방 소도시의 골목길이라 다른 문제는 없지만, 동네사람들이 나프탈렌을 쓸어내 버리는 경우도 있고 내 차 안쪽까지 냄새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간단한 방법이 나프탈렌을 사용하는 것이라 (심지어 비가 내려도 관계없다고 합니다.) 일단 계속 활용해 볼 예정입니다.
마치며
이 글을 통해 고양이 엔진룸 배설물 청소방법 고양이못오게하는 방법에 관련된 내용을 경험에 미루어 작성해 봤습니다.
본네트를 열었을 때의 당혹함은 “내가 왜 고양이 때문에 이 짓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똥을 싸 놓은.. 것 이외의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고양이 때문에 큰 피해를 보는 경우가 뉴스에도 나오는데요.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다고 가정하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