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국수
잔치국수 옛날에는 면발이 긴 국수가 장수를 상징하여 국수를 먹으면 오래 장수를 한다고 믿어서 잔칫날 먹고는 했다고 합니다.
밀이 귀한 옛날에는 귀족들의 행사인 결혼식, 회갑연, 제례 등과 같은 특별식으로 먹었으며 최근에는 결혼을 앞둔 사람에게 ‘곧 국수 먹게 해주나?’ 하고 물어보곤 했답니다.
국수는 보통 멸치육수에 담긴 잔치국수, 비빔국수, 간장국수 등으로 나뉘며 면은 만드는 재료에 따라 밀, 메밀 등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잔지국수 재료 및 레시피
잔치국수의 재료는 국수, 멸치, 다시마, 파, 무, 청양 고추, 국간장, 소금, 당근, 계란, 김가루, 식용유입니다.
우선 육수를 끓여줍니다. 멸치는 쓴 맛이 나는 똥을 제거하여 넣어주고 다시마, 파, 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어줍니다.
무를 넣어주면 시원한 맛의 육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육수가 끓는 동안에 올라갈 고명을 준비해봅니다. 당근, 계란을 올릴 예정입니다만 애호박이 있으면 좋습니다. 있는 재료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당근은 채 썰어 준비합니다.
계란은 흰자, 노른자로 나눠 지단을 부칠 수 있지만 섞어서 지단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엔 섞어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팬에 식용유를 둘러 살짝 닦아내며 코팅합니다.
지단을 부칠 때는 팬에 달라붙지 않는 것이 중요하면 약불로 해야 합니다. 잘 부쳐진 지단은 접시에 두고 한김 식힌 후 썰어야 부서지지 않습니다.
당근은 식용유를 살짝 둘러 소금을 조금 넣어 볶습니다. 고명의 경우에는 육수에 넣어 삶은 뒤 국수에 얹어도 됩니다.
고명을 준비했다면 국수를 끓일 물을 준비합니다. 국수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은 냄비를 준비해 팔팔 끓여줍니다.
팔팔 끓는 물에 식용유 1큰술 넣고 국수를 넣어 저어주며 끓입니다. 저어주지 않으면 국수끼리 달라붙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육수가 팔팔 끓으면 다시마는 빼주고 청양 고추 1개와 국간장으로 양념을 합니다. 후추도 살짝 넣어줘도 좋습니다.
국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찬물을 반 컵 넣고 다시 한번 끓어오르면 면을 꺼냅니다. 꺼낸 국수는 찬물에 헹궈냅니다.
물기를 제거한 국수에 국물을 넣고 면 위에 고명을 얹은 뒤 김가루를 넣어 마무리하면 잔치국수가 완성됩니다.
육수의 양념은 국간장이나 멸치액, 참치액 등을 이용해서 양념을 하면 되며 고명의 경우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명은 볶아서 얹을 수 있지만 육수와 함께 끓여 넣을 수도 있고, 계란은 지단으로 얹을 수 있지만 육수에 풀어 넣을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모양의 국수를 생각하며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무를 넣은 멸치육수를 만들어 국수에 넣으면 시원한 맛의 육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배가 든든한 음식, 잔치국수 한 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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