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 하부 간접조명을 셀프로 설치하는 과정을 담은 글로, 자세한 방법은 각 가정의 신발장이 설치된 구조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당연히 T5로 설치하는 것이 가성비있는 선택이며, 신발장을 뚫을 수 있는 전동드릴과 드릴비트 혹은 홀쏘 정도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욕실 간접조명 T5 DIY 간단하게 배선하는 방법 욕실장하부
신발장 하부 간접조명 DIY
신축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다양한 조명패키지를 확인은 했었지만 큰 관심은 없었고, 셀프로 할 수 있는 부분은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는데요.
욕실의 경우 욕실장 콘센트를 이용해 간단하게 처리했지만, 2024년 신축아파트 기준 단자함이 거실로 이동했기에 별도의 콘센트는 없었습니다.
많이 하는 방식인 천장 센서등에서 전원을 따서 설치하면 될 것 같은데, 한 가지 착오가 있었습니다.
최초 계획은 이미 설치된 히든센서에 배선을 물리는 것이었는데, 알고보니 이 센서는 DC라 연결해본들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번거로운 설치과정을 없애려면 여기에도 T5센서를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광량이 부족하지도 않았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신발장 배선 넘기기
신발장 하부 간접조명 설치를 위해서는 설치할 위치에 가까운 센서등을 일단 탈거해야 합니다. 보통은 클립방식이니 일단 꺼내고 배선만 해제합니다.
다행히 머리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 들어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석고보드 윗 부분의 상황은 대충 이러합니다. 신발장에서 구멍을 뚫지않고 배선을 넘길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각재가 딱 붙어있습니다.
배선을 넘길 때엔 요비선이 없다면 이렇게 옷걸이를 활용하는 편이 간단합니다. 신발장 안쪽에서 18mm 목공 드릴비트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후 전선은 옷걸이에 묶어 환기구쪽으로 당겨내면 1차 관문은 해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멍위치를 잘못뚫어 두개네요 허허.
배선은 앞으로 쭉 내려봐서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전선은 직선도 곡선도 아니라 밑에서 잡기가 애매합니다.
전선에 자석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을텐데요. 제가 갖고있는 자석은 자력이 약해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신발장 하단 배선 통과
간단하게 하려면 하부에도 상단의 환기구만큼 큰 구멍을 뚫면 됩니다. 그러나 누구나 새 가구에 구멍뚫는 것을 좋아할 리는 없죠.
18mm 구멍 하나만 뚫는다면 위에서 배선을 내리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홀쏘로 뚫어도 되지만, 비트를 사용한김에 조금 더 연장해 선을 받았습니다.
T5 간접조명 배선연결 및 설치마무리
이후 배선연결은 간단합니다. T5 전원선과 천장에서 부터 내린 배선을 연결하고 테스트 해 봅니다.
서두에 작성한 것 처럼, 기존 센서등의 센서를 활용할 수 없기에 상전압에 바로 연결했고, T5 센서를 별도로 설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발장 간접조명 셀프설치 주의할 점
배선을 넘기는 것 만 빠르게 처리한다면 작업시간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것 같은 작업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변수에 직면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 DC센서에 배선을 물린다든지, 전선이 지나갈 구멍을 잘못 뚫는다든지 등등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었습니다.
사전에 충분히 작업할 신발장과 천장의 구조 등을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해 본 뒤 진행하면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센서는 선택
현관의 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입주한 아파트는 현관이 꽤 넓은 편이라 센서등이 두 개 설치돼 있었는데요.
둘다 별개의 히든센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T5에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제 방식처럼 T5센서를 T5에 연결하거나, 별도의 히든센서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치며
이 글을 통해 신발장 하부조명을 셀프로 설치하는 과정을 담아 봤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여러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어쨌든 완성했다는 데에 만족스럽습니다.
새 가구에 구멍을 뚫는다는 것이 여전히 마음이 아프지만, 이는 업체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하고 있기에 이 조명을 설치하려면 필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