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3 듀오를 약 3년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점 배터리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을 제외하곤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그러나 작년 연말 부터 아이코스용 히츠를 구입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졌고, 특히 제가 사용하는 앰버의 경우 어렵게 구매해도 오래된 재고였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새로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와 전용스틱인 테리아의 활성화(?)를 위해 히츠는 점점 단종의 길을 걷고 있었네요.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
울며 겨자먹기로 아이코스 홈페이지를 통해 보상판매로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를 구매해 봤습니다. 일루마는 첫 경험인데, 한정판을 넘어갈 수 없죠.
99,000원의 아이코스 일루마 가격은 보상판매를 통해 59,000원까지 접근할 수 있으니, 큰 부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묘하게 생긴 한정판 박스가 멋져보이긴 합니다.
아이코스3 듀오 일루마 차이
아이코스가 처음 출시했을 때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간결한 구성과 디자인 덕분이겠죠.
그 추세는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패키지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지고, 또 간결합니다.
이는 처음 아이코스를 접했던 2.4 모델과 비슷하다는 생각이지만, 본체를 측면에서 여는 구조는 아이코스3를 이어갔습니다.
아이코스3 듀오를 두 대 갖고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타드리프트의 쨍한 파란색감보다는 듀오모델의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길이도 약간 더 길어져 주머니속에서는 불편할 것 같습니다.
히츠 vs 테리아
아이코스 일루마가 출시됐음에도 지금까지 바꾸지 않은 이유는 히츠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300원의 가격차이는 둘째치고, 히팅블레이드가 기기에서 스틱으로 이동했다는 점은 전자담배의 맛 자체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물론, 히츠를 사용함에 있어 청소의 불편함이나 기기에 냄새가 배는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겠네요.
맛의 차이는?
당연히 히츠를 사용하니, 아이코스 일루마는 시중에 출시돼 있는 테리아가 전부일거라 생각했는데요.
기사를 조금 보니 센티아라는 녀석도 곧 판매할 것 같습니다.
테리아는 연초인 말보로의 맛을 계승(?)했다 하고, 아직 모습을 볼 수 없는 센티아가 히츠의 맛을 이어갔다고는 쓰여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초를 태웠을 때 말보로를 좋아하진 않았는데요. 특유의 느끼함과 찝찝함이 있었기 때문이고, 아직 일루마를 사용한 테리아의 맛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비슷하다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새로운 기기를 사용한 테리아보다 이전의 히츠가 낫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마치며
일루마를 보상판매로 구입하고, 이전의 기기인 아이코스3 듀오와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남겨봤습니다.
아이코스3 듀오를 사용하면서 매일 청소하는 것이 습관으로 남아있고, 아직까지는 일루마에 적응이 되진 않아 불편함이 살짝 있습니다.
스틱을 넣자마자 가열되는 것 역시 개인적으로는 불편하며, 맛의 차이 역시 살짝은 느껴지지만 달리 대안이 없는 현 상황에는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