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무침
오이무침 어릴 때 오이를 가지고 요리를 하는 엄마 뒤에 있다 보면 오이를 얇게 잘라 얼굴에 올려 주시곤 했습니다. 그럼 하나 씩 입에 집어넣어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커서는 아삭아삭한 맛이 생각나면 한 번씩 사와 먹곤 합니다. 가끔 복불복으로 쓴 오이가 걸려 심사숙고해서 오이를 고르는 편입니다.
과일처럼 맛을 보고 살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하하
환절기라 비염이 생겨 입맛이 없어 생각난 요리, 오이무침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새콤하게 무쳐 먹는 오이무침은 없는 입맛도 돌아올 맛입니다.
오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오이무침 재료 및 레시피
오이무침의 재료로는 오이, 양파, 부추를 준비했습니다. 부추는 쪽파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양념은 오이 2개 기준으로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2.5큰술( 또는 양파청 3큰술), 진간장 2큰술, 사과 식초 4큰술, 참기름 2큰술, 소금 두 꼬집, 깨가 필요합니다.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주고 부추는 불순물이 없게 깨끗이 씻고 끝 부분의 상한 부분을 제거해줍니다.
오이의 양 끝과 오돌토돌한 부분은 필러로 살짝 벗겨 내줬습니다. 안 벗겨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우선 양파는 얇게 채 썰어 반 잘라주었습니다.

오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썰어주었습니다. 오이를 너무 두껍게 썰면 양념이 스며들지 않아 생오이의 느낌이 날 수 있으니 얇게 써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볼을 준비해 오이와 양파를 담아둡니다.

부추는 2센치 정도로 잘라 주었습니다. 부추를 자를 때는 흐트러지지 않게 잘 잡은 뒤 끝에서부터 천천히 잘라주면 고르게 자를 수 있습니다.
음식 재료들이 비슷한 크기일 때가 가장 먹기 좋아 보입니다. 꼭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양념장은 고추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 깨, 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등을 넣어 잘 섞어주었습니다.
양념을 볼에 넣을 수 있겠지만 따로 만들어서 하는 것이 편해 만들어 사용합니다.
하나하나 넣을 경우에는 양념이 고루 섞이지 않아 맛이 일정치 않을 수 있습니다.

준비한 모든 재료들을 볼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숟가락이나 위생장갑을 껴 재료들을 들어서 섞는다고 생각하면서 섞어주면 쉽게 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섞였다면 깨를 뿌려 마무리해줍니다.
이렇게 오이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접시에 담아 식사하면 새콤달콤한 오이무침과 거한 한끼 될 것 같습니다.

오이무침을 가지고 도토리묵만 넣어도 도토리묵무침이 되니 응용해 요리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육이나 회 등등 여러가지 음식과 함께 먹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마치며
오이의 양에 따라 양념의 가감이 필요하며 입맛에 따라 양념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야채는 비슷한 크기나 길이로 잘라 요리하면 훨씬 보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