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강아지 건강관리 강아지 더위관리에 관한 글입니다.
‘여름철 강아지 관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무더운 여름은 사람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매우 힘든 계절입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강아지에게 여러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여름철 강아지 건강관리
여름철 강아지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여름철 강아지 관리
강아지는 사람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에 더욱 취약합니다.
특히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에만 있어 주로 헐떡거림(팬팅)을 통해 체온을 조절합니다. 따라서 열사병, 피부병, 식중독 등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들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위 및 열사병 관리
-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22~26°C 정도로 시원하게 유지해 줍니다. 창문을 열어 주기적으로 환기하여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 신선한 물을 항상 충분히 공급해 주고, 외출 시에도 휴대용 물통을 챙겨 강아지가 수시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합니다. 수분 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얼음을 몇 개 띄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 산책 시간 조절: 한여름 낮 시간대(오전 10시~오후 5시)의 산책은 피합니다. 햇볕이 뜨겁지 않고 지면 온도가 내려간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산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발바닥 화상 주의: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은 여름철 매우 뜨거워져 강아지 발바닥에 화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 보호자가 맨발로 5초 이상 서 있기 힘들다면 강아지 발에도 위험한 온도이므로 산책을 삼가야 합니다. 강아지 신발을 활용하거나 발바닥 보습에 신경 써줍니다.
- 강아지 전용 쿨링 용품 활용: 쿨링 매트, 쿨조끼, 쿨스카프 등을 사용하여 체온을 낮춰줍니다.
- 차량 내 방치 금지: 여름철 주차된 차 내부는 빠르게 온도가 상승하여 강아지에게 열사병이나 질식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잠시라도 강아지를 차 안에 혼자 두지 않습니다.
여름철 건강 관리
피부 및 피모 관리
- 여름이라고 털을 너무 짧게 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중모 견종(포메라니안, 스피츠, 리트리버, 시베리안 허스키 등)의 겉털은 자외선과 외부 열을 반사시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완전히 밀 경우 피부 화상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클리퍼 증후군). 기본적인 미용과 위생 관리를 위해 죽은 털 제거와 빗질은 꾸준히 해줍니다.
-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피부 질환에 취약하므로, 목욕 후에는 털 속까지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털이 덜 마르면 피부병이나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사 및 간식
- 여름철에는 사료나 간식이 쉽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소분하여 밀봉 보관하고, 남은 음식은 바로 치워야 합니다.
- 신선하고 안전한 사료를 제공하며, 사람 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모기, 진드기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므로 심장사상충과 외부기생충 예방을 위한 약물 투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강아지 전용 수영장이나 안전한 장소에서 수영을 즐기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영 후에는 몸을 완전히 말려 피부병을 예방합니다.
열사병 징후 및 대처
강아지가 다음 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 과도하게 헐떡거리고 숨쉬기를 힘들어함.
- 평소보다 많은 양의 침을 흘리거나 거품을 물 수 있음.
- 탈수와 관련된 위장 문제.
- 기력이 없어 비틀거리거나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음.
- 혀나 잇몸이 선홍색에서 짙은 빨간색으로 변했다가 푸른색으로 변하기도 함 (산소 부족).
- 체온이 40°C 이상으로 급격히 오름.
마치며
이러한 징후가 보이면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겨 몸을 적신 수건으로 감싸주거나 시원한 물을 뿌려 체온을 내려주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의사의 진찰을 받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