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 에피소드
톳밥과 톳계란말이 레시피에 앞서, 예전에 바닷가 쪽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그 때 먹었던 다양한 해조류가 있습니다. 꼬시래기, 톳, 미역, 다시마 등이 있었는데 처음 본 것들이 몇 가지 있어 손이 가질 않더군요.
오독오독하니 재밌는 맛이라고 하길래 한 번 먹어봤습니다. 요즘엔 무침, 볶음, 밥 등으로 요리하여 먹곤 합니다.
왠지 냉장고에 없는 게 없어 도라에몽 주머니가 생각납니다. 하하
다양한 계란말이 레시피
톳밥 레시피
톳밥의 재료는 톳과 쌀, 물입니다.
톳은 피부미용, 빈혈, 변비 등에 효과가 있고 특히 무기질과 철분이 많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먹기 쉽게 건조된 톳으로 구비하여 냉동실에 넣어 요리할 때마다 사용하곤 합니다.
미역, 다시마, 톳 등은 바짝 건조되어 있는 상태에서 물을 머금으면 굉장히 많은 양이 되곤 합니다. 적다 싶은 약으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톳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톳을 준비한 후 쌀을 씻어 놓은 곳에 얹습니다. 밥을 할 때는 따로 불리지 않아도 됩니다. 딱딱한 상태에서 물로 한번 헹궈 밥물에 놓고 밥을 하면 톳밥이 완성됩니다.
평소에 넣는 잡곡, 물양으로 밥을 지으면 됩니다.

톳밥이 완성되고 나면 주걱으로 뒤집어 밥과 톳을 섞어주면 됩니다.

노릇노릇한 톳밥이 완성되었습니다. 톳이 길다고 느껴진다면 밥에 넣기전에 잘라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톳밥에서는 특별한 맛은 없지만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건조 톳을 활용한 톳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잘 불려서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톳계란말이 레시피
톳계란말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건조된 톳을 완벽히 불려줘야 합니다.
톳의 양은 불리고 나면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적게 불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번 헹군 건조 톳을 불에 넣고 불려줍니다.

만져봤을 때 말랑말랑하면 잘 불려진 것이니 만져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완벽히 불려졌다면 물을 제거해줍니다.

계란에 넣어 계란말이를 할 준비를 합니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었습니다.
계란과 톳, 소금, 후추를 잘 섞습니다. 아무래도 보기에는 톳을 잘게 잘라하는 것이 나을 것 같으니 꼭 잘라서 하면 좋겠습니다.

자르지 않고 했더니 모양이 심히 보기가 좀 그렇네요.
보통 계란말이를 말듯이 약불로 천천히 말아줍니다.

네 면을 노릇이 익혔다면 톳 계란말이가 완성 된 겁니다. 계란말이 속이 익지 않을 수 있으니 약불로 충분히 익혀주면 됩니다.

잘 익은 계란말이를 살짝 식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단면보다는 겉면이 이쁩니다.
단면은 환 공포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조심해야겠습니다.

톳계란말이에 케첩으로 마무리하여 한입에 쏙쏙 넣어 먹으면 됩니다.

톳을 생으로 보관하고 먹기 힘들다면 건조 톳으로 밥이나 두부무침 등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해조류는 대부분 건조 되어있어 물에 불리면 양이 굉장히 많아져 당황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소량으로 넣어 요리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몸에 좋은 톳을 밥과 계란말이에 넣어 만들어봤습니다. 밥에는 톳이 길어도 괜찮았지만 계란말이는 꼭 짧게 잘라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톳밥에는 간장 양념을 넣어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