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파전
굴파전 굴을 듬뿍 넣어 만드는 방법 궁금하신가요?
나이가 어리다면 질색을 할 만한 음식 재료는 초록색을 띈 게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의 편식을 조금 한다 싶으면 초록색을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하.
야채, 채소 중에 초록색을 띈 재료들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아하지 않았던 재료들의 고유의 맛도 좋아지게 되는 건 입맛도 나이도 드는 걸까요.
요리를 좋아해서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다 보면 시작이 중요합니다. 그때의 파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파기름, 육수 등등으로 말입니다.
이번에 주인공으로 파를 사용해봤습니다.
굴 손질 방법과 요리 레시피
굴파전 레시피
파전에는 많은 해물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할 수 있습니다.
파전을 만들 때 보통은 새우나 모듬 해물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겨울에 들어선 지금, 굴이 빠지면 섭섭합니다.
그래서 굴을 넣은 파전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굴파전의 재료는 쪽파, 굴, 부침가루, 물, 식용유가 필요합니다.
파를 팬에 올립니다. 잘게 썰어서 할 수 있겠지만 왠지 그대로의 쪽파를 넣고 싶었습니다. 팬의 길이에 맞춰 자른 뒤 팬에 올립니다.
흰 부분이 큰 경우에는 칼 옆면으로 눌러주면 훨씬 수월하게 익습니다.
파를 올렸다면 부침가루로 반죽물을 만들어줍니다. 반죽물은 부침가루를 물로 개어 잘 섞어주면 됩니다.
숟가락으로 들어봤을 때 이어져 내려오면 잘 된 물기입니다.
반죽을 만들었다면 파를 올려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불을 중불로 합니다. 그 후 반죽물을 쪽파위에 올립니다. 두껍지 않게 올리면 좋습니다.
파가 파끼리 붙을 정도로 묻히면 되고 그 위에 굴을 올려줍니다. 반죽이 너무 두껍게 들어가면 익는 것보다 찜처럼 되거나 중간이 안 익을 수 있기 때문에 얇은 것을 추천합니다.
맛 또한 얇은 게 더 맛있습니다. 굴의 양은 원하는 만큼 올리면 됩니다.
굴이 아래의 파, 반죽물과 연결되도록 굴 위에도 반죽물을 조금씩 묻혀 고정시켜줍니다.
아랫면을 살짝 들어 노릇하다면 뒤집을 신호가 온 겁니다. 조심해서 뒤집어 줍니다.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보통의 전보다는 두꺼우니 조심히 뒤집어 봅니다. 커다란 전을 완벽히 뒤집었을 때는 왠지 요리할 맛 나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후 한 번 더 뒤집어봤습니다. 속까지 잘 익혀야 먹을 때 반죽맛만 나는 불상사가 없습니다. 이때는 약불로 천천히 익혀줘도 좋습니다.
목적은 노릇한 전이니까요.
잘 익었다면 접시에 올려 가위로 잘라먹거나 쭉쭉 찢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굴과 파가 어우러진 맛이 환상적입니다.
굴이 들어간 파전을 만들어봤습니다. 파를 넣기 싫다면 굴만으로도 근사한 굴전을 만들 수 있으니 원하는 맛을 찾아 요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부침이나 튀김은 어느정도의 재료가 들어가면 다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라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굴은 꼭 세척 후 먹어야하며 신선한 굴을 먹어야합니다.
파는 쫑쫑썰거나 짧게 썰어 파전을 만들어도 됩니다. 파전의 크기는 원하는 크기로 만들고 굴에 짠 맛이 있기에 특별히 간을 안해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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