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
무생채 레시피에 앞서, 김장철이 가까워지면 특히 맛있는 채소가 있습니다. 바로 배추와 무입니다. 배추와 무의 가격은 김장할 때가 오면 비싸지지만 굉장히 맛있습니다.
달달한 무로 생채, 찜, 국 등의 요리를 합니다. 다른 계절의 무보다는 이때의 무가 훨씬 달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만들어도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고모께서 농사지으신 무를 받아왔는데 양이 너무 많아 간단한 요리보다는 생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생채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무 생채 레시피
무생채 레시피
무 생채는 생각보다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김치종류라고 겁내지 마세요.
재료는 무, 고춧가루, 쪽파, 양파, 당근, 다진마늘, 멸치액젓, 새우젓, 양파액기스, 깨 입니다.
이미 무는 깨끗하게 씻어왔기에 지저분한 곳만 필러로 다듬어주겠습니다.
나머지 재료도 껍질 까고,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쪽파는 4~5센치,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무채의 길이와 비슷하면 더 맛있게 보입니다.
당근도 쪽파와 비슷한 길이로 채 썰어 잘라줍니다.
당근은 색을 내는 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많은 양은 아니어도 됩니다.
무를 채썰어 대야에 담습니다. 대량으로 음식을 할 때면 꼭 큰 크기의 식기류가 필요합니다.
무를 채판으로 갈면 똑같은 굵기의 무가 나오고 훨씬 쉽게 채를 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피를 부르니 조심히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무를 고춧가루로 붉게 물들입니다. 그래야 살짝 익었을 때도 고춧가루가 벗겨져 하얀 무가 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의 양에 따라 고춧가루의 양은 달라지니 무의 양에 따라 넣으면 됩니다. 조금씩 넣으며 추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생각하는 무 생채의 색이 나올 정도의 고춧가루를 넣어 물들여줍니다. 무 5개에 고춧가루 2컵정도 넣었습니다.
어느정도 섞어 물들어졌다면 양념을 해줍니다. 새우젓과 멸치액젓, 양파액기스를 넣고 섞어줍니다. 양념이 전체적으로 잘 섞이게 고루 섞습니다.
적당량을 넣어 맛을 본 후 더 넣는 것도 좋습니다. 새우젓 2국자, 멸치액젓1국자, 양파액기스1국자를 넣었습니다.
양념이 고루 잘 섞였다면 준비해둔 야채를 넣어줍니다. 다진마늘, 쪽파, 파, 당근을 넣고 똑같이 섞어줍니다.
비슷한 크기로 자르면 완성 후에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보입니다.
그 후 바로 먹을 양은 반찬통에 담고 나머지는 김치통에 담아둡니다.
깨를 뿌려 마무리를 합니다. 숙성 시키지 않고 바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야채들이 어우러진 무생채가 완성되었습니다.
밥에 비벼먹어도 되고, 고기에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무로는 무조림, 깍두기, 총각김치, 무지짐 등의 요리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무를 먼저 코팅하듯 고추가루를 묻혀주는 게 좋습니다.
양념의 양은 무의 양과 입맛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모든 재료가 비슷한 크기일 때 더욱 맛있어 보이니 비슷한 크기로 자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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