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국으로 끓여 해장해 보셨나요?
확실히 술이 빨리 깨는 느낌이 들고 속이 풀리는 느낌에 자주 먹고는 합니다.
콩나물을 국물요리나 라면에 넣어도 확실히 시원한 맛을 내주어 자주 넣어 요리를 하곤 합니다.
옛날에 할머니께서 콩으로 직접 콩나물을 기르던 게 생각이 납니다. 까만 천을 위에 살짝 걷어내면 노란 콩나물이 보였습니다. 어릴 땐 왜 그렇게 신기했던지. 하하
콩나물
콩나물 효능, 특징, 보관, 고르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콩나물이란
콩나물은 대두콩을 발아시켜 싹을 틔운 것으로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흔히 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요리재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돼지고기의 단백질과 콩나물의 무기질, 비타민이 균형을 맞춰 궁합이 좋습니다.
유사한 나물은 숙주나물, 땅콩나물이 있습니다.
콩나물의 효능
콩나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콩나물은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과 뼈가 아플 때 치료되고 제반 염증소견을 억제하고 수분대사를 촉진하며 위의 울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기록되어 있고 현대 의학으로 확인된 결과에 의하면 단백질, 탄수화물, 식물성스테롤, 올리고당, 섬유소, 아스파트산 등 여러 가지 영양소와 콩에 없는 비타민 C도 들어있어 칼슘과 비타민으로 구성된 놀라운 효능을 지닌 식품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알코올해독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우리 몸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
콩나물 100g에 들어있는 비타민 C의 양은 13mg으로 동량의 사과에 비해 세 배 수준으로 높습니다. 그리하여 콩나물 두줌이면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이 충족될 정도입니다.
식이섬유
양질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장내 숙변을 완화해주고 변비예방을 도우며 장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고르는 방법
외관
머리와 줄기가 적당히 통통하고 노란색을 띠며, 검은 반점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줄기 부분이 너무 통통하거나 잔뿌리가 전혀 없이 깨끗한 콩나물은 성장촉진제를 많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냄새
줄기가 무르거나 썩은 냄새, 약품 냄새가 나는 콩나물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색깔
콩 머리가 파란 것은 햇빛에 많이 노출된 콩나물로 독성이 있을 수 있으며, 검은 반점이 있는 콩나물은 상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손질 방법
맑은 물에 잘 씻어 콩 껍질과 짓무른 부분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조리방법에 따라 머리나 꼬리 부분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되지만 아스파라긴산이 잔뿌리 부분에 몰려있기 때문에 숙취 해소를 목적으로 콩나물을 이용한다면 잔뿌리는 다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방법
냉장보관
냉장 보관을 할 때는 빛을 차단하기 위하여 검은 봉지를 사용하고, 밀봉하여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콩나물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은 후에 보관하면 더욱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소비기간
빨리 무르기 때문에 가급적 단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요리 레시피
콩나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요리가 가능합니다. 콩나물밥, 콩나물국밥, 콩나물무침, 콩나물잡채 등의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콩나물밥
콩나물을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쌀을 씻어 준 뒤 손질한 콩나물을 얹어 밥을 합니다.
간장에 다진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액 등을 넣어 양념을 만듭니다.
완성된 콩나물 밥에 간장양념을 얹어 비벼 먹습니다.
콩나물무침
콩나물을 살짝 데칩니다.
콩나물을 데칠 때는 처음부터 뚜껑을 닫거나 아예 열어서 데쳐야 비린 맛이 나질 않습니다.
데친 콩나물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소금과 참기름, 깨를 넣어 양념을 해줍니다.
다양한 콩나물 요리 방법
마치며
콩나물을 키우는 키트도 판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 키워서 재배하여 먹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몸에 좋은 콩나물로 요리에 활용해보고 해장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란 콩나물로 골라서 냉장보관하고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