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에피소드
새우젓애호박볶음 레시피에 앞서, 시골에 사시는 가족들 덕분에 많은 채소를 가져다 먹곤 합니다. 다양한 재료를 계절에 따라 먹을 수 있다는 게 행복이고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땐 애호박을 잘 먹지 않았습니다. 애호박 전이나 겨우 먹었을까요. 하지만 요즘엔 애호박은 단맛 때문인지 무척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호박 요리 레시피
새우젓애호박볶음 레시피
새우젓애호박볶음 외에도 애호박으로는 국이나 반찬 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새우젓이 들어간 애호박 볶음을 해보려 합니다. 당근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지만 애호박과 양파로 맛있는 볶음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양파는 껍질 벗겨 준비하고 애호박은 양쪽을 잘라 준비합니다. 손이 큰 편이라 많이 만들어 먹는 편이니 가감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볶음 팬과 볶음 주걱을 준비합니다.

애호박은 입에 쏙 들어갈 크기로 얇게 썰어줍니다. 양파도 1/4로 썰어 채썰듯 썰어줍니다. 양파와 호박이 어느정도 비슷한 크기로 자르면 됩니다.
음식을 완성했을 때 맛있어 보이는 팁은 비슷한 크기의 재료와 색의 조합인 것 같습니다.
들기름을 둘러 중불과 강불 그 사이에서 볶아주면 될 것 같습니다. 약불은 야채의 물이 너무 많이 나와 물러질 수 있으니 빠르게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촉촉히 익히기 위해서는 뚜껑을 잠시 덮어둬도 됩니다.

애호박을 주걱으로 눌러보거나 양파가 투명해지면 새우젓을 넣고 볶으면 됩니다. 재료의 양이나 입맛에 따라 가감하여 넣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붉은 색의 재료가 없어서 그런지 너무 건강한 느낌만 듭니다. 당근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
색에 어울리는 재료를 찾아 넣어보려고 냉장고를 찾아보니 홍고추가 눈에 띄여 썰어 넣어보려합니다.

확실히 홍고추를 넣으니 더욱 맛있어 보이는 애호박 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깨만 뿌려주면 간단한 반찬이 끝났습니다.
예쁜 그릇에 담아 놓으면 식탁이 싱그러울 것 같습니다.

애호박은 소화흡수가 잘 되고, 치매예방과 두뇌개발의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효능이 나타나려면 굉장히 오랜시간 꾸준히 먹어야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물릴 정도로 한 가지 재료만 먹는 것보다는 제철 재료를 골고루 챙겨 먹는 게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재료 특유의 색감과 전체적인 조화로 모든 밥상에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이전에 소개했던 계란말이 레시피와 함께 고민스러운 반찬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