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공단 내 도로의 웅덩이를 지나다 타이어 펑크가 났습니다. 약간 신나는 음악의 바운스인 줄 알았는데, 내 차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20년에 가까운 운전경력임에도 이런 덜컥거림은 처음이었는데, 타이어에 굉장한 무언가가 낀게 분명합니다.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을 통해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바람이 빠질 때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 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타이어 펑크났을 때
도로에서는 별의 별 상황이 다 일어나지만, 타이어에 피스가 박히거나 펑크가 나는 등의 상황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이 아래 이미지와 같다면 말이죠.

이런 철판이 주행 중 타이어에 박힌 건 처음입니다. 작은 피스나 못, 유리가 박혀본 적은 있어도 이런 두꺼운 철판은 생소한데요.
부위가 넓어 지렁이로 때우는 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직 2만km 정도는 더 탈 수 있는데 아까운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안전하게 갓길로 차를 세웠으나 공기 빠지는 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오고, 계기판에는 타이어 저압 경고가 들어옵니다.
타이어 펑크 조치사항
평소에는 그렇게 잘 보이던 꽃집이, 무언가 기념일만 되면 보이지 않는 것 처럼 정비소가 가까이 있을 리 만무합니다.
물론 바로 옆에 정비소가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만, 이런 경우 자동차 보험사 긴급출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처럼 뚫린 부위가 넓어 지렁이로 해결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은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해야 합니다. 아래 각 자동차보험사 긴급출동 번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험사 | 전화번호 |
삼성화재 | 1588-5114 |
DB손해보험 | 1588-0100 |
KB손해보험 | 1544-0114 |
현대해상 | 1588-5656 |
하나손해보험 | 1566-3000 |
메리츠 | 1566-7711 |
캐롯손해보험 | 1566-0300 |
한화생명 | 1566-8000 |
롯데하우머치다이렉트 | 1588-3344 |
흥국화재 | 1688-1688 |
MG손해보험 | 1588-5959 |
박힌 이물질을 떼야 할까?

타이어에 박힌 무언가를 느끼고 갓길로 안전하게 차를 댔다면,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르고 할 일은 딱히 없습니다.
다만, 제가 잠시 세워둔 곳은 다른 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차를 이동해 두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철판을 떼냈습니다. 차량에 플라이어나 펜치 등이 있다면 좋겠죠.
이외에 작은 피스처럼 운행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라면 굳이 떼어 낼 필요는 없고, 긴급출동 직원이 방문했을 때 펑크 지점을 대번에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 타이어 펑크는 부위가 넓었지만 한 쪽이 타이어를 깊게 뚫지는 않아 지렁이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뒷타이어라 타이어를 탈거 후 조치했는데, 이후 큰 문제가 없다면 이대로 주행해도 될 것 같습니다.
타이어 펑크 셀프조치?
단골정비소가 있다면 타이어 펑크 정도는 무료로 해 주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근에는 개당 1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타이어 펑크 셀프키트를 하나 쯤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공기압도 셀프로 주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자동차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는 연간 출동횟수가 정해져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타이어 펑크가 난 순간 작은 일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했었습니다. 견인을 해 타이어장착점으로 가야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났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타이어 펑크를 조치해 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갈기갈기 찢어진 것이 아니라면, 때워 보는 것 부터 해봐야죠.
물론 지렁이로 해결이 되지 않아 타이어 전문점에서 탈거 후 안쪽을 때우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교체시기가 됐다면 교체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