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원인 식중독증상 예방방법에 관한 글입니다.
‘여름철 식중독’에 대해 궁금해하시는군요. 무더운 여름은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계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름철 식중독
여름철 식중독의 특징, 주요 원인, 증상, 그리고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름철 식중독 특징
- 고온다습한 환경: 여름철 높은 기온(25~35°C)과 습도는 세균이 증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 빠른 세균 번식: 세균은 1마리가 1시간에 2마리, 2시간에 4마리, 4시간에 16마리로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여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 주요 원인균: 살모넬라, 캠필로박터,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꼽힙니다.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 및 증상
여름철 식중독은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생하며, 균의 종류에 따라 증상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살모넬라
- 원인: 주로 닭, 오리 등 가금류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달걀 껍데기 표면에 붙어 존재합니다.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 감염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 증상: 복통, 발열, 설사(물설사 또는 혈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징: 최근 5년(2018-2022)간 살모넬라 식중독은 총 131건 발생했으며, 환자 수 7,400명 중 6월부터 9월까지 발생 건수가 67%를 차지할 정도로 여름철에 집중됩니다.
캠필로박터
- 원인: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 조류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입니다. 날 것 또는 덜 익은 오염된 육류, 살균되지 않은 우유, 오염된 물 및 채소, 과일이 주요 원인이 됩니다.
- 증상: 복통, 발열, 설사(때로는 혈변), 두통 및 근육통이 동반됩니다.
- 특징: 어른보다 어린아이에게 식중독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실온에서는 사멸하기 쉽지만 냉장고에서는 장기간 생존합니다. 영아, 어린이, 임산부, 노인, 기저질환자 등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취약합니다.
장염비브리오균
- 원인: 주로 날 생선, 조개류 등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발생합니다.
- 증상: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식중독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식중독 예방 6대 요령’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기
- 조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에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특히 달걀 취급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익혀 먹기
- 음식은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습니다.
- 육류, 가금류: 중심 온도 75°C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합니다.
- 어패류: 중심 온도 85°C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합니다.
- 덜 익은 육류나 어패류, 살균되지 않은 우유는 섭취하지 않습니다.
끓여 먹기
-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거나 안전한 생수를 마십니다.
구분하여 사용
- 칼, 도마는 식재료별로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예: 육류용, 어패류용, 채소용)
- 사용한 칼, 도마는 수시로 세척하고 소독합니다.
- 위생 장갑도 식재료별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자주 교체합니다.
세척/소독
- 채소,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섭취합니다.
- 조리 기구는 사용 후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합니다.
보관 온도 지키기
- 음식은 냉장(5°C 이하) 또는 냉동(-18°C 이하) 보관합니다.
- 조리된 음식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고, 조리 완료된 식품(나물무침, 김밥, 샐러드 등)은 더 이상 가열 조리하지 않으므로 맨손으로 조리하지 않습니다.
- 달걀은 5°C 이하 냉장 보관하고, 달걀지단은 바로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기타 예방 팁
- 음식물 쓰레기 관리: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 즉시 밀폐하여 버리고, 쓰레기통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도시락 관리: 도시락을 쌀 때는 충분히 식힌 후 용기에 담고, 아이스팩 등을 활용하여 시원하게 보관합니다. 가급적 빨리 섭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여름철에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특히 25~35°C의 온도는 식중독균이 가장 빠르게 증식하는 온도이며,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세균의 번식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 때문에 여름철에는 식품이 쉽게 변질되고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Q2: 여름철 식중독에 걸리면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A2: 여름철 식중독에 걸리면 주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구토, 메스꺼움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원인균의 종류나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탈수나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3: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은 무엇인가요?
A3: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식중독 예방 6대 요령’입니다.
- 손 씻기: 조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외출 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익혀 먹기: 음식은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먹습니다 (육류 75°C 이상, 어패류 85°C 이상).
- 끓여 먹기: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거나 안전한 생수를 마십니다.
- 구분 사용: 칼, 도마는 식재료별(생고기용, 채소용 등)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소독합니다.
- 세척/소독: 채소,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조리 기구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 보관 온도 지키기: 음식은 냉장(5°C 이하) 또는 냉동(-18°C 이하) 보관하고, 조리된 음식은 맨손으로 만지지 않습니다.
마치며
여름철 식중독은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올바른 식품 취급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수칙들을 잘 지키셔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