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사 문제가 뉴스로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공사 시기에 맞춰 서둘러 하는 것과 재료를 적게 넣어 부실하게 지어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15곳의 지하주차장에서 무량판 구조의 보강철근이 누락된 것이 밝혀졌습니다. 무량판 구조로 짓고 있는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사는 아파트가 어떤 구조인지, 무량판 구조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량판구조
한국 아파트의 대부분의 구조는 벽식, 기둥식, 무량판 식 이렇게 세가지 구조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벽식구조
벽식 구조는 1980년대부터 아파트에 보편적으로 사용한 구조로 벽만으로 천장을 받치는 방식으로 공사비가 저렴한 반면 층간소음에 취약합니다.
기둥식구조
기둥식 구조는 천장에 수평으로 설치한 보와 그에 연결된 기둥이 천장을 받치는 구조로 층간소음이 적고 리모델링이 쉽습니다. 주로 1990년대 이후로 많이 활용된 구조입니다.
무량판구조
무량판구조는 말 그대로 보가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방식의 구조로 공사가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력벽과 보가 없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으나 그 대신 바닥과 기둥을 두껍게 만들어야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인테리어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집 구조 확인하는 방법
살고 있는 집이나 들어갈 집의 구조가 궁금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 통합 열람’ 사이트에서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의 주소를 검색하면 건축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층별 현황에서 어떤 구조인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철철콘크리트조·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평슬래브·내력벽식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벽식구조입니다. 무량판구조와 기둥식은 철골철근콘크리트라고 표시됩니다.
또한 주민센터에서 건축물 현황도를 발급하여 확인하거나 관리사무소·시공사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무량판구조를 사용하는 이유
원래 무량판구조는 주거시설보다는 상업용 건물에 많이 사용되던 구조입니다.
벽식구조보다 층간소음이 적고 공사기간이 단축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2010년대 이후로는 주거용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량판구조가 위험한 이유
설계나 시공 등에 문제가 없다면 안전한 구조라고는 합니다.
무량판구조가 다른 바닥 구조에 비해 하중에 취약하여 위험하다고 합니다. 기둥만으로 천장무게를 지탱하다보니 기둥과 천장을 연결하는 부위를 제대로 보강하고 철근을 설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보강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천장이 기둥을 뚫는 모습으로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보강철근 문제 뿐 아니라 부실공사, 불법증축, 하중초과 등의 다양한 문제로도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아파트 관련 공시지가, 등기부등본 발급 방법 알아보기
마치며
무량판구조가 어떤 구조인지, 다른 구조와는 어떻게 차이가 나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의 집이 어떤 구조인지 궁금하다면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실공사 없이 튼튼한 아파트를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