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수출이나 수입 시 CBM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개인적인 업무 경험을 살려 작성해 본 글로, 무역업무를 하시는 초보분들에게 참조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내수거래에 이은 수출거래를 시작했던 2019년 여러 자문(?)을 구해 CBM 계산을 해 봤던 케이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BM 계산방법
이런 경우가 없으면 좋겠지만, 근무하던 회사에서 공교롭게 수출을 처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직 무역관련 인원이 보충되지도 않았을 뿐 더러, 거래명세표 겨우 만드는 회사여도 말이죠.
제 경우가 그랬는데요. 내수업체의 해외 현지화로 거래가 이어져 베트남으로 제품을 보내게 됐습니다.
처음 무역거래를 진행함에 있어 알아야 할 것들이 천만가지겠지만, 일단 수출단가부터 계산해봐야 하고, 특히 제품을 해외로 보내는 경우 CBM은 필연적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CBM 계산
아무것도 모른채로 그저 위에서 시키니 시작한 수출업무지만, 월급은 받아야 합니다. CBM은 Cubic Meter로, 제품을 패킹한 패키지의 가로×세로×높이를 이야기 합니다.
업력이 깊은 제조업체에서는 장폭고라는 단어도 쓸 텐데요. 이것이 결국 CBM이며 각 기준값은 1미터입니다.
단순히 Carton Box의 크기가 50cm×50cm×50cm라면 0.5의 세제곱인 0.125CBM입니다. 단순히 말이죠.
파레트를 사용할 때
제가 진행했던 베트남 수출의 경우 LCL로 플라스틱 파레트를 사용해 물건을 적재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수출국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겠네요.
주의해야 할 사항은, 파레트를 사용하면 해당 파레트의 높이까지 CBM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예를 든 0.125CBM 패키지를 12개 쌓으면 1.5CBM이 나오지만, 파레트의 높이까지도 포함해야 합니다.
운송방법에 따른 CBM
어색하리만큼 어색한 포워더 업체의 수출견적을 보면 세상 새로운 내용들이었습니다. 특히, 운임(LCL) 자체는 운송방법에 따라 CBM당 단가 or 무게당 단가로 나뉘게 됩니다.
해운
컨테이너는 20피트와 40피트를 주로 운용하는데, 각각 25~28, 60CBM을 기준으로 합니다. LCL인 경우 20피트 컨테이너를 주로 활용할텐데,
1.5CBM인 패키지라면 최대 적재용적에 맞춰 나눠서 수량을 판별합니다. 컨테이너의 높이도 고려해봐야 하겠네요.
중량 역시 고려대상입니다. 1CBM을 1ton 정도로 보기에 더 많이 나가는 쪽으로 계산합니다.
항공
실제중량이나 용적중량에 따라 운임이 결정됩니다. 업체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개 용적중량을 기준으로 운임을 결정합니다.
예를들어 2CBM인 100kg 박스 하나의 경우 1CBM을 166.67kg로 계산합니다. 2CBM이라면 334kg가 되는데요. 더 높은 쪽인 334kg를 기준으로 운임이 적용됩니다.
마치며
수출 수입 과정에서 CBM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봤습니다. 무역업무는 이미 알려진 업무상 이론을 근거로 각 거래처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는 만큼, 한 가지 자료만 찾아보지 말고 여러 자료를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