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계약 변경신청하는 방법 – 심야전기 해지

심야전기 해지방법

심야전기 비용을 포함해 모든 에너지 비용이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오르지 않는 건 내 월급뿐이라는 사실을 오늘도 어김없이 실감하면서, 날이 풀려감에 따라 난방비는 더 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됨에 다행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원유값이 상승하면서, 기름보일러의 난방을 담당하는 실내등유의 가격 역시 1,500원을 웃돌고 있으니 계절의 변화에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는 고민은, 이런 난방비를 비롯한 기름값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직접적인 거주비용을 전혀 생각하지 않던 학창시절, 부모님의 고민도 같았을 겁니다.

당시에도 치솟는 기름값으로 인해 여러 대안들을 찾아 진행하셨을 겁니다. 심야전기가 대표적인 대안이었을 텐데요.

그렇게 저희 집 옥상에는 이 심야전기보일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심야전기 보일러는 제가 신혼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도 큰 골칫거리였는데요.

기름값은 안정세를 띄기 시작했으나, 저렴하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설치됐었던(주택) 심야전기는 갈수록 오름세를 거듭해 일반전기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주택에는 기름보일러와 심야전기보일러 외에 큰 선택지가 없기에 그냥저냥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3년 전 어느날 보일러의 온수통이 삭아 터지기 전까진 말이죠.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나름 큰 용량의 온수통이라 새어나오는 물의 양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뜨거운 김이 나는 온수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에 아까운 것도 잠시, 머릿속이 복잡해졌었습니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뒤, (그 당시) 기름값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던 점과 옥상위의 심야보일러 관리로 애를 먹은 기억을 더해 기름보일러로 교체를 했었는데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심야전기의 해지를 해야했습니다.

 

 

벌써 2년이 훌쩍 넘은 기억이지만, 전기사용계약 변경신청에 관련된 내용은 다른 상황에서도 비슷하게 처리될 수 있기에 포스팅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전기사용계약 변경신청

저처럼 심야전기 해지를 위해 전기사용계약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한전 사이버지점에서 서식을 내려받고, 이를 팩스 등으로 접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서 바로 처리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먼저 서식을 다운받기 위해 사이버지점의 [신청·접수] 메뉴로 이동합니다. 별도의 로그인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서식자료실로 이동합니다. 정답이 될 순 없겠지만, 한전 고객센터의 상담원과 통화를 먼저 진행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접수할 팩스번호 등을 받기 위해 상담원과의 통화는 꼭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국번없이 123)

해지는 물론이고 사용변경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이 서식으로 진행하기에, 조회수는 백만이 훌쩍 넘습니다.

작성하기 편리한 확장자로 다운을 진행합니다. 저는 hwp로 진행했었습니다.

양식은 총 5페이지이지만 직접 작성하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전기계약자의 고객정보를 기입하고, 건축물의 소유자 정보를 기입하도록 합니다.

저야 주택의 명의가 제 명의이지만, 전·월세 등의 전기 변경관련 건에는 건축물의 소유자 정보를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한 전기사용 계약정보는 고지서를 참조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심야전기라 부르는 전기의 계약종별 명칭은 심야전력(갑)입니다.

전력 역시 고지서에 명시된대로 써주면 되고, 저처럼 해지를 진행하는 경우 계약해지 란에 ‘심야’와 ‘계약량’을 적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참, 심야전기의 경우 해지하고 나면 다시 가입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바로 해지되는 것이 아닌 2년 정도의 유예(?)를 거친다 하는데요.

이 기간 내에는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잘 생각해서 진행해야겠죠.

다만, 저는 다시 심야전기를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으니 자세히 듣지 않고 서류를 빠르게 접수했었는데요.

실제 작성하는 페이지는 1페이지 정도이지만 이름을 적고 도장을 찍는 부분이 많으니 잘 살펴보고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가급적이면 서류를 보내고(팩스 등) 상담원과 통화 후 추후 진행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심야전기를 해지하고 나면 전기계량기를 수거해 가는 기사님이 방문하게 됩니다.

주로 주택 외부에 있기에 일정을 조율할 필요는 없겠으나,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차이가 나겠죠.

 

 

오늘은 한전 스마트지점을 이용해(?) 서식을 내려받고, 전기사용계약 변경신청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려봤는데요.

어찌저찌 기름보일러로 넘어가면서, 더 이상 오래된 심야전기보일러의 유지보수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물론, 우연인지 제가 보일러를 교체하고 나서부터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이 문제긴 하지만…

주택에서 온수와 난방을 사용하기 위해 기름보일러를 설치했고, 온수사용의 불편함을 느껴 전기온수기를 추가로 설치해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이 부분에 대한 포스팅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사용계약의 변경이 필요하신 경우 한전 고객센터(123)를 통해 충분히 상담 후, 사이버지점의 서식을 이용해 접수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