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아트 커피포트 버튼
주말에는 평일의 피로로 찌든 몸을 편하게 쉬게 해 주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집안을 둘러봐 구석구석 청소하거나 고장난 물건들을 수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는 커피포트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을 줄 알았으나, 은근히 자주 쓰이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의 믹스커피가 생각나는 주말, 간단하게 물을 끓여 붓거나 놓친 끼니를 때우기 위한 컵라면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에 냄비나 주전자를 사용하는 것 보다 손이 가는 듯 합니다.
신혼때부터 사용했던 키친아트의 커피포트는 그렇게 많은 용도로 (매일은 아니지만) 주방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달, 버튼이 고장나 뚜껑이 고정이 안되게 됐는데요. 퇴근 후 비교적 간단하게 수리(?), 조정을 해 계속 사용하다가 지난 주말 또 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수리라는 단어가 거창할만큼 간단한 조치이기에 블로그에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포트 열림버튼 수리

커피포트 버튼 고장에 관련된 포스팅들은 대부분 가열버튼의 고장으로, 필요한 경우 배선 등에 수리가 요구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단순히 뚜껑을 고정해주고 다시 열어주는 버튼의 고장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임해도 될 것 같습니다.

내려간 버튼을 보면, 뚜껑을 열기위해 버튼을 내린 채로 다시 올라오지 않는 케이스인데요.
손잡이 부분의 구조를 자세히 보면 커버를 열어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잡이 하단에 약간의 틈이 보이는데요.
일자 드라이버나 커터 등을 사용해 틈을 간단히 벌려주면 커버를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버를 젖혀서 열려는 과정에서 버튼은 이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는데요.
커버 내부의 무언가와 버튼이 맞물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록을 위해서, 커버를 완전히 열어봤는데요.
버튼을 고정하는 스프링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추후에도 자주 발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히 들여다봐도 이런 구조에 무지한 저같은 사람은 사진만 남겨놓을 뿐입니다.
사실, 이렇게 간단하게 조정이 되는 경우에는 구조를 딱히 들여다 볼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다시 커피포트의 버튼이 원상태로 돌아와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버튼이 고장난 키친아트 커피포트를 수리.. 조정해 봤는데요.
비교적 간단한 조치방법이라 누구나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피포트의 뚜껑 열림 버튼의 구조는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가열버튼이 고장나는 경우 역시, 버튼의 고장이라기 보다 가열하는 과정의 고장으로 봐야 맞을테니 버튼의 고장은 셀프수리를 고려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의 물건들이 이렇게 쉽게만 고쳐진다면, 큰 고민이 없을 것 같은데요.. 하아~ 다음은 또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