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구다 돋우다
돋구다 돋우다 차이가 가끔 헷갈릴 수 있습니다.
같은 발음이라도 쓰임에 따라 달리 써야 하기 때문에 궁금할 때 녹색창을 띄우곤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건 입맛을 ‘돋우다’? 인 것 같습니다.
이때에도 ‘돋우다’인지 ‘돋구다’ 인지 헷갈릴 수 있으니 어떤 상황에 사용해야 맞는 건지 예문을 적어보려 합니다.
돋구다와 돋우다 차이
‘돋구다’는 ‘돋우다’의 비표준어로 ‘더 높게 하다’ 라는 의미를 지닌 동사입니다.
‘돋우다’는 ‘입맛을 돌게 한다’, ‘입맛을 당기게 한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입니다.
따라서 ‘입맛을 돋구다’는 틀린 표현으로 ‘입맛을 돋우다’라고 사용해야 합니다.
‘돋구다’ 예시문
*돋우다’의 비표준어로 ‘더 높게 하다’ 라는 의미를 지닌 사동사*
‘돋구다’는 하나의 의미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시력이 떨어져 안경 도수를 돋구었다.
안경 도수를 너무 돋구면 눈 건강에 해롭다.
‘돋우다’ 예시문
1.입맛
입맛을 당기게 하다.
고기 냄새가 입맛을 돋우었다.
식욕을 돋우려 향신료를 넣었다.
2.감정, 기운
사기를 돋우려 회식을 갔다.
가수의 춤은 흥을 더욱 돋우어 준다.
아이의 울음소리는 신경을 돋운다.
비웃음은 화를 돋운다.
3.위로 들어 올릴 때
담장 너머를 보기 위해 발끝을 돋우었다.
물건이 너무 높이 있어 손이 닿지 않아 발끝을 돋우었다.
촛불의 심지를 돋우자 더욱 밝아졌다.
마치며
어떻게 쓰이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읽어보고 지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이 깊숙이 들어가면 참 헷갈리는 단어가 많은 것 같습니다. 허허
의미를 알아채면 ‘척하면 척이지’ 하고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정확히 아는 것은 또 다르니 이렇게 한 번 더 알아보는 재미를 느낍니다.